지난 26일(목) 사회대 학생회와 푸른나무재단이 서초구 푸른나무재단 건물에서 봉사활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푸른나무재단은 학교폭력 예방 및 치료 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공익법인이다. 기존에는 사회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타 단과대 수요를 고려해 서울대 전체 학생으로 모집 대상이 확대됐다.

이번 푸른나무재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모금기획부, 문화부, 교육봉사부 3개 조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기획부는 새로운 모금 방법을 기획·실행하며, 문화부는 비폭력문화 확산을 위한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교육봉사부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교육격차 문제 해소와 가해자 교화를 위한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오늘 30일까지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하며, 9월에서 11월 중까지 봉사활동 서포터즈 1기 활동이 진행된다.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끝나면, 푸른나무재단이 △봉사활동시간 △재단 차원의 공식 서포터즈 활동 인증서 △이사장 명의의 우수활동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회대 서영인 학생회장(정치외교학부·19)은 “대학생은 어린아이와 가장 가까운 어른이면서 어른과 가장 가까운 어린아이라는 특별한 사회적 연결망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라며 “대학생들이 초·중·고등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대학생이 가지는 그 가치가 퇴색될 수 있다”라고 프로그램 취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이 활동이 이번 사회대 학생회 임기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라고 말했다. 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사무총장은 “학교폭력 피해 비율이 올라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은 학교폭력 피해를 줄이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협약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 봉사활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백수지 기자 sjvaque@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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