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사고 방지 위해 … 수화기 들면 경찰 출동

학내 잇따른 도난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31일(화) 공대와 관악산지구대(지구대) 사이에 ‘핫라인’이 개통됐다.

핫라인은 새벽시간대 경비원이 CCTV에서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 수화기를 들기만하면 곧바로 지구대에 연락돼 경찰이 출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대 행정실 박상범 서무주임은 “지난 4월 1일부터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도난 사건이 크게 감소했지만, 경비원들만의 대응으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판단해 경찰서와 업무 연계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공대 CCTV는 교수 연구실 복도에 설치돼 있으며 사생활 침해와 인력 문제 등으로 경비원들이 새벽 1시부터 6시까지만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상태다.

지구대 대장 김태완씨는 “그동안 대학과 경찰 사이를 막고 있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학내 치안을 해결해야 할 시기”라며 “음ㆍ미대나 학생회관 동아리실 등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구역에도 핫라인 시스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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