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월) 중앙전산원(전산원)에서 3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전산원과 전산원 앞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30주년 기념식과 슈퍼컴퓨터 3호기 가동식 ▲IT전시회 ▲‘디지털 캠퍼스: 현재와 미러 국제학술워크숍이 예정돼 있다.

특히 전산원은 이번에 도입된 슈퍼컴퓨터 3호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전산원 시스템팀 김동택 팀장은 “새로 도입된 슈퍼컴퓨터는 아시아권 대학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전국 대학과 연구소가 공유하며 여러 분야의 연구 활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컴퓨터 3호기는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대의 컴퓨터를 하나의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제작한 PC-Cluster 방식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처리용량에 한계를 갖는 PC나 일반 서버와 달리 작업 시간을 대폭 단축하며, 충분한 정보처리능력과 저장용량을 가진 고성능컴퓨터가 필요한 기초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연구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IT전시회에서는 한국HP, IBM, KT 등 13개 관련 업체가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오후 2시 30분부터 전산원 4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디지털 캠퍼스: 현재와 미러에서는 캠퍼스 정보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IT 관련 의식 제고를 위한 사례를 발표한다.
김동택씨는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발전하는 IT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전산원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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