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캠퍼스 조성 위한 첫 사업 … 7월 중순 착공, 개교기념일(10월 15일) 준공 예정...
1단계로 경영대에서 중앙도서관까지 광장 3개와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에코 캠퍼스 사업의 시작으로 ‘걷고 싶은 거리(SNU-Valley)’ 조성 공사가 7월 중순 경 시작될 예정이다.

본부는 지난 3일(금) 걷고 싶은 거리에 대해 “경영대에서 중앙도서관까지 조경을 정리하는 사업으로, 개교기념일(10월 15일)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걷고 싶은 거리는 정문-미술관-경영대-멀티미디어 강의동(83동) 앞-음ㆍ미대-자하연-중앙도서관-공대 안마당(붉은 광장)-공대 폭포까지 이어지는 총 2km 정도의 통행로를 일컫는다.

이번 공사는 1단계로 경영대에서 중앙도서관까지의 구간에 3개의 광장을 만들고 보도블록을 흙벽돌로 교체하며 나무를 심는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가 생기면 자동차는 83동까지만 진입이 허용된다. 당초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던 아크로폴리스 광장은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자는 주장에 따라 이번 계획에서 일단 제외됐다.

에코 캠퍼스 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캠퍼스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걷고싶은거리추진위원회 황기원 교수(환경조경학과)는 “에코 캠퍼스는 세계적 대세”라며 “그동안 시위대와 전경의 대치 등으로 망가진 캠퍼스를 개선해 더 나은 공부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대해 황 교수는 “걷고 싶은 거리는 궁극적으로 학내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개방형 캠퍼스의 시작지졈이라며 “걷고 싶은 거리와 학교상징물(UI) 교체ㆍ유비쿼터스 기술과의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걷고 싶은 거리 구역 안에 조성되는 광장의 명칭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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