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수) 서울대 영자지 「The SNU Quill」 창간호가 발행됐다.

신광현 교수(영어영문학과)의 지도 아래 10여 명의 학생 기자들로 구성된 영자지 동아리는 지난 2월부터 발행을 준비해왔다. 「The SNU Quill」의 김은빈씨(미학과ㆍ02)는 “교내에 외국인이 점점 늘어나는 만큼 외국인과 내국인 간의 의사소통 매체가 됐으면 한다”고 발행 취지를 밝혔다. 

「The SNU Quill」에서 ‘Quill’은 깃펜이라는 뜻으로 올해 3~4월에 이름공모 행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호에는 관악캠퍼스 30주년을 기념하는 ‘30 Years on the Hill top’, 강박증과 공포증에 대해 소개한 ‘Obsession: Psychotic, or Just Too Perfect’와 ‘Fear Factor’,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The SNU Way’ 등이 실려 있다. 「The SNU Quill」은 학생회관, 외국인 기숙사 등 10여 곳에 배포돼 있으며 발행부수는 8천여 부다.

김은빈씨는 “다음 학기에는 9월과 11월 잡지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이번에는 기자들의 자비로 잡지를 발행했지만 본부에서 예산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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