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떠나고 싶다면...

계절학기 종강일이 다가오는 지금, 종강 이후 남은 방학동안 알차게 보내고 싶은 당신. 그러나 미처 계획을 세우지 못해 텅텅 빈 팔월 달력에 어떤 일정을 채워 넣을까 고민 중이라면, 이번 기회에 학교 밖으로 눈을 돌려 보자.
국토대장정, 해외원정단 등 방학을 맞아 열리는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이미 신청을 마감했지만 꼼꼼히 살펴보면 아직 접수 중인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다.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
‘2005 대학생 생태환경 탐사대회’가 8월 17일(수)부터 26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충남 태안의 신두리 사구, 섬진강 수달 서식지, 지리산 피아골 일대 등 전국 곳곳의 환경보존지역을 탐사하며 생태환경 모니터링, 동식물 분포 상태 기록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토지공사 홈페이지(www.iklc.co.kr)를 통해 22일(금)까지 신청 접수할 수 있으며, 추첨과 서류심사를 통해 8월 4일(목) 최종 참가자가 발표된다. 휴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부생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417-8455>

◆겨레사랑탐방단
‘겨레사랑탐방단’도 21일(목)까지 탐방단원을 모집한다. 공주?부여?몽촌토성 등 백제 유적지를 답사하는 역사반과 망양루?경포대?죽서루 등 관동 팔경의 문화유산을 찾아가는 문화예술반, 지리산 일대를 기행하며 농장 체험 등의 활동을 하는 환경반으로 나누어 모집 중이다.
후농청소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8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되며 선발자는 27일 발표된다. 휴학생, 대학원생도 신청가능하며 후농청소년문화재단 홈페이지(www.glove.or.kr)에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783-3544~5>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
동아시아 연구원(EAI)은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를 마련했다. 도라산역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27일(수)에 있는 1회 강연회는 신청접수가 마감됐으며 8월 2일과 17일에 있는 2회, 3회 강연회는 각각 22일, 8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2회 강연회에서는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역사를 넘어: 화해와 인권을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하며 3회에서는 CNN 창립자인 테드 터너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특별 제안’을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교통편도 제공된다.
<문의: 3475-2673>

권다희 기자 dawn27@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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