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본부는 교직원 메일 서비스를 자체 구축 메일(웹메일)에서 두레이(Dooray!) 기반으로 변경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메일 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변경하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조건에 맞는 클라우드 기반 메일 서비스 중 하나인 두레이로 변경한 것이다. 정보화본부는 두레이를 도입하면서 메일 용량이 이전보다 5배 확대돼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업무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영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메일 용량이 부족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결정이다.

메일 서비스 이용 방법은 PC에서 자체 구축 메일을 이용했던 방식 그대로이나, 모바일에서는 새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한다. 이전에 주고 받았던 메일은 전부 이관됐으며, 자체 구축 메일에서 보낸 메일도 모두 발송처리됐다. 또한 보안이 강화되면서 IMAP* 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다른 메일 서비스로는 학내 메일을 볼 수 없다. 다만 전임교수는 별도의 설정을 통해 IMAP 지원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로그인 시 2단계 인증이 가능해져 무작위 자동 비밀번호 대입 공격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교직원들은 변경된 서비스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용량 증가 등 개선된 서비스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슬기 강사(윤리교육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 적응하는 데 혼란을 겪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잘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보화본부 관계자는 “도입 초반이기에 사용에 있어 약간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나, 교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받아들여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라고 밝혔다.

*IMAP : 메일을 읽기 위한 인터넷 표준 통신 규약의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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