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로 확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내 신속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소(검사소)를 이용하는 인원도 증가하고 있다. 총무과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검사 인원은 지난달 1주차 1,307명에서 4주차 5,763명으로 급상승했다.

교내 검사소는 △자연대(25-1동) 주차장 △박물관(70동) △관악학생생활관(관악사) 906동에 위치해 있다. 지난 3일(목) 관악사 906동 옆에 위치한 검사소는 검사를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작년 9월부터 교내 검사소에서 근무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모정은 직원은 “올해 2월 초부터 검사받으러 오시는 분이 훨씬 많아졌다”라며 “업무 부담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검사 인원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나오던 학생 A 씨는 “대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검사소에서 주 2~3회 검사를 받는데, 최근 검사받는 사람이 늘어서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하는 것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A 씨는 “현재 검사 시간은 수업이나 일정이 끝난 이후에는 검사받기 애매하다”라며 “더 늦은 저녁 시간까지 검사가 가능하면 편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본부에서는 검사 시간을 확대하고, 검사소와 인근 선별진료소를 연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총무과 이계진 담당관은 “최근 검사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학교 구성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수·목의 검사 시간을 기존 9시 30분~16시에서 9시~17시로 확대했다”라며 “현재까지는 검사를 원하는 구성원은 모두 검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담당관은 “교내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관악구 내 선별진료소인 △관악구 보건소 △낙성대공원 △ 신림체육센터에 방문해 교내 검사 결과 문자를 제시하면 즉시 PCR 검사를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아직까지는 예약자 수가 감당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기에 검사소 확대 계획은 없다”라면서도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거나 대면 수업으로 인해 검사 요청자 수가 많아진다면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장재원 기자 jaewon0620@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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