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금) 만우절을 맞이해 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캠퍼스를 누볐다. 특히 학생들은 자하연과 버들골 등지에서 삼삼오오 모여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선우 씨(정치외교학부·22)는 “과반에서 교복데이 행사를 추진해 동기들과 함께 교복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김다은 씨(수의학과·21)는 “작년 만우절에는 대면 수업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수업 전에 동기들과 모여 만우절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조성래 씨(약학과·22)는 “웹드라마에서 대학생들이 만우절에 교복을 입는 것을 보고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볍고 재치있는 거짓말을 주고받는 만우절. 그러나 그들의 표정에서 엿보이는 기대감과 만족감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 듯했다.

 

사진: 구민지 기자 grrr0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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