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문화 | 2022년 봄 축제 ‘SNUFESTIVAL: 홈커밍’

지난 10일(화)부터 12일까지 버들골 풍산마당에서 2022년 봄 축제 ‘SNUFESTIVAL: 홈커밍’이 열렸다. 축제 기간 동안 버들골은 모처럼의 대면 행사를 즐기러 온 학생들로 북적였다. 3년 만에 재개된 대면 축제, 그 열기 속으로 들어가 봤다.

 

1일차

첫날에는 버들 락 페스티벌과 미니게임 △고릴라리온 구출 대작전 △바이러스 퇴치 대작전 △버블 슈웃 대작전이 진행됐다. 미니게임은 축제 마지막 날까지 열렸다.

고릴라리온 구출 대작전

머리에 고깔을 쓰고 장애물을 통과해 고릴라리온을 무사히 구출하자. 고깔 구멍으로 보이는 좁디좁은 시야를 견뎌 고릴라리온을 발견하고, 판을 뒤집고, 림보를 통과한 후, 제시되는 사진 속 인물을 맞춰 최종 지점에 도달하면 된다. 

▲미니게임 '버들 슈웃 대작전'
▲미니게임 '버블 슈웃 대작전'

 

바이러스 퇴치 대작전

내게 있는 바이러스를 떨쳐 내고, 상대에게 치료제를 던지자. 2:2로 진행되는 게임에서 상대의 공 세례를 피하면서 공을 더 많이 던져 맞춰야 승리할 수 있다.

 

버블 슈웃 대작전

드넓은 버들골을 바라보며 즐기는 짜릿한 축구 한판 어때요? 격렬한 몸싸움이 허용되는 색다른 축구 경기를 즐겨보자. 공을 빼앗으려고 무작정 달려들다가는 몸통 박치기로 호되게 혼날 수 있으니 조금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버들 락 페스티벌

축제 첫날 밤은 밴드 부문 예선전을 통과한 다섯 팀의 무대가 장식했다. 밴드 악기의 풍성한 울림과 보컬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버들골을 가득 메웠다. 국악과 양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인 ‘오롯’ 팀 대표 유은서 씨(기악과·20)는 “사람도 많고 악기도 많아 편곡 작업이 어려웠지만 무대를 무사히 마쳐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칭따오 대용량'의 공연
▲'칭따오 대용량'의 공연

 

2일차

초여름밤의 캠핑

이번 심야 캠핑은 1초 만에 정원의 8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며 순식간에 마감될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텐트 속에서 도란도란 들려오는 이야기 소리와 밝게 빛나는 조명이 밤 풍경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캠핑에 참여한 김가영 씨(윤리교육과·20)와 최민영 씨(윤리교육과·20)의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그는 “20학번이라 축제를 제대로 즐긴 것이 처음”이라며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 캠핑을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관악 게임 토너먼트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관악 게임 토너먼트 결승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현장에서 시합이 진행됐으며, 리그오브레전드 1부 리그인 LCK의 아나운서 윤수빈 씨가 해설로 함께했다. 결승전 참가자뿐 아니라, 관람하는 학생들도 숨을 죽이고 게임과 해설에 집중했다.

 

씽스틸러

수요일 밤에는 8개 팀의 보컬·힙합 공연이 펼쳐졌다. 감미로운 노래 소리와 리듬에 맞춘 랩 소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관중들의 환호가 무대를 더욱 빛냈다. 무대에 선 김태기 씨(약학기본과정·19)와 장재영 씨(언어학과·17)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씽스틸러 힙합 부문의 우승팀 '김앤장'
▲씽스틸러 힙합 부문의 우승팀 '김앤장'

 

3일차

폐막제

폐막제는 ‘단풍연’의 신나는 풍물놀이로 시작됐다. 뒤이은 서울대 응원단의 공연, 학생들의 끼로 가득한 출중한 춤과 노래는 축제 열기를 더했다. ‘SoG’ 팀은 싱크로율 높은 ‘GOT the beat’의 <Step Back> 무대를 보여줬고, ‘스우파 코인 좀 타봅시다’ 팀은 인기리에 종영한 프로그램의 배틀 형식으로 무대를 구성해 카리스마로 무대를 가득 장악했다. 13개 팀의 공연에 뒤이어, 래퍼 ‘기리보이’의 공연으로 폐막제 열기는 절정에 달했다. <눈이 오던 날>, <내일이 오면> 등 잔잔한 노래에서부터 시작된 떼창은 <호랑이소굴>과 <범퍼카 Remix>에 이르자 더욱 열띠어졌다.

▲'단풍연'의 사물놀이 공연
▲'단풍연'의 사물놀이 공연
▲래퍼 '기리보이'의 공연 모습
▲래퍼 '기리보이'의 공연 모습

 

사진: 이호은 사진부장 hosilver@snu.ac.kr

장재원 기자 jaewon0620@snu.ac.kr

하주영 기자 sisn02@snu.ac.kr

구민지 기자 grrr02@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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