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구관식당, 대학원기숙사식당, 두레미담 종합만족도 최상위 평가
두레미담, ‘메뉴의 다양성’ 최하위점 … 제3식당, 학생과 교직원 모두 만족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식당 중에서는 기숙사구관식당과 대학원기숙사식당이, 교직원식당 중에서는 두레미담과 동원관식당 3층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최상위권으로 평가된 이 식당들은 대부분 최근에 들어섰다.

▲ 그래픽: 김혜성 기자


 

 

 

 

 

 

 

 

 

 

◆ 학생식당

기숙사구관식당과 대학원기숙사식당은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전 분야에 걸쳐 다른 학생 식당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두 식당의 높은 만족도는 ▲두 식당이 기숙사 내 식당으로 경쟁하고 있고 ▲음식 맛이 좋으며 ▲의견란을 통해 피드백이 활발하고  ▲샐러드바와 후식 등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기숙사 구관식당은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경품을 나눠주는 등 학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관악사 김병재 대표조교는 “사생들은 기숙사식당을 거의 매일 이용하기 때문에 두 식당 중 한 식당의 서비스가 뒤떨어지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며 “두 식당이 서비스 등 여러 면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기숙사구관 식당의 운영 업체가 바뀌면서 대학원기숙사식당의 이용객이 줄어들자, 생협이 운영하는 대학원기숙사식당은 재빨리 기숙사구관식당을 벤치마킹했다. 기숙사구관식당에서 샐러드바와 후식 코너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자 얼마 후 대학원기숙사식당도 샐러드바와 후식 코너를 설치했으며, 최근에는 대형 텔레비전을 설치하기도 했다.

◆ 교직원식당

두레미담과 동원관 3층 식당은 ‘시설 및 환경 차원’, ‘배식 및 퇴식 과정 차원’ 등 식당의 ‘외양’과 관련된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나, ‘식당 음식 차원’과 관련된 일부 항목에서는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동원관식당 3층은 ‘운영 및 관리 차원’에서 60.5점, 두레미담은 ‘시설 및 환경 차원’에서 79.1점을 기록하는 등 식당의 외양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에서 다른 교직원식당보다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만족도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두레미담과 동원관식당 3층은 ‘가격 대비 식단 구성’에서 각각 46.3점, 44.6점을 기록해 교직원식당의 평균 점수인 49.2점에 미치지 못했다. 두레미담은 ‘메뉴의 다양성’에서도 교직원식당 중 최하위(43.9점)였다.

▲ 그래픽: 김혜성 기자

 

 

 

 

 

 

 

 

 

 


◆ 학생, 교직원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과 선호하는 식당 

교직원들은 가격이 비싼 식당보다 ‘가격대비 식단 구성’과 ‘접근성’을 고려해 식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직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식당과 가장 선호하는 식당 1위, 2위는 종합 만족도에서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한 제2식당 1층과 제4식당 1층이었다. 교직원들은 두 식당을 선호하는 이유로 ‘음식의 맛’과 ‘접근성’을 각각 1위, 2위로 꼽았다. ‘가격대비 식단 구성’에서도 제2식당 1층(54.1점)과 제4식당 1층(54.5점)이 자하연식당 3층(54.7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학생식당 중에는 제3식당(농생대식당) 3층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 순위, 선호하는 식당 순위, 종합 만족도 순위에서 각각 2위, 2위, 3위에 올랐다. 제3식당은 올해 새로 생긴 75-1동으로 위치를 옮긴 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교적 거리가 먼 인문대와 사회대 학생들에게까지 입소문이 퍼져 있다. 또 제3식당 3층은 교직원들이 선호하는 식당에서도 3위에 올랐으며, 교직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 순위에서는 5위를 기록해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선호하는 식당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은 1일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제1식당이었으며, 가장 선호하는 식당은 종합만족도 2위에 오른 대학원기숙사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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