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식당 도입 희망 서비스’를 묻는 항목에서 전체의 6.0%에 해당하는 152명의 서울대 구성원이 “후식 제공 서비스가 도입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대부분의 교내식당들은 음료나 과일 등 후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종합 만족도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기숙사구관식당과 대학원기숙사식당은 코코아, 녹차, 아이스티 등을 제공하는 후식 코너를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두 식당은 무료 샐러드바를 설치해 반찬이 부실할 경우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동원관식당 2층은 얼마 전 유료 샐러드바를 설치했지만 학생들에게 “비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족도 조사에서 ‘샐러드바 설캄를 희망한 구성원은 전체의 2.3%인 57명이었다.

관악사 사생 김광영씨(중어중문학과ㆍ04)는 “교내식당 간의 식단 구성이나 음식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후식이나 샐러드바는 식당 선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뉴의 다양화 및 고정 메뉴 도입’에 대한 응답은 전체의 2.8%인 70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체 만족도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대학원기숙사식당은 ‘메뉴의 다양성’에서도 69.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최하위의 만족도로 평가된 제2공학관 식당은 세부 항목별 만족도에서도 ‘메뉴의 다양성’이 30.2점으로 가장 낮게 평가됐다. 이는 식당별 메뉴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거나 식당만의 특색 있는 메뉴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식권 자동판매기 설캄와 ‘식권 다량 구입을 통한 할인혜택’ 등 식권에 대한 다양한 제안도 있었다. 식권 자동판매기는 현재 기숙사구관식당, 동원관식당 2층 등에 설치된 상태이며 생협을 비롯한 여러 식당들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용시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서비스’에 대한 응답도 나왔다. 생협의 경우 6개의 교내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이동통신사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서비스와 같은 제도를 도입하면 학생들의 이용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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