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에서 회복으로의 전환

지난 5월 4일 교내 ‘코로나19 관리위원회’가 ‘일상회복지원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서은영 학생부처장(간호학과)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며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완화됐다”라며 “현 상태 정도의 방역 수칙을 유지한다면 상황이 심각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체적 판단 및 합의가 있었다”라고 명칭 변경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노하우 축적과 교내 확진자 데이터를 근거로 코로나19에 대한 학교의 가치관이 달라졌다”라며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것이 아닌 방향성 및 방법의 전환”이라고 덧붙였다.

명칭 변경에 맞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코로나19 대응 및 관리보다 캠퍼스의 정상화, 즉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으로의 복귀를 지향점으로 목표를 재설정했다. 이에 따라 본래 위원회가 맡았던 학내 코로나19 관리 업무도 일부 변경됐다. 서은영 학생부처장은 “확진자 동선 파악 업무가 확진자의 자가 보고 기반으로 바뀌었다”라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확진자의 구글폼 답변을 기반으로 추적 및 역학 조사가 진행됐으나, 지금은 집단 확산의 위험성이 보일 때만 조사하며 평소에는 모니터링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는 강의실 내 칸막이 설치 의무화 해제 등 방역 규제들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서은영 학생부처장은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과도한 규제를 완화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구성원의 믿음과 협조 덕분에 규모가 큰 집단 감염이나 방역 조치 미숙으로 인한 사고 없이 지금까지 왔다”라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만끽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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