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 고시촌 대로변에 위치한 서울청년센터 관악오랑 청년문화공간 신림동쓰리룸은 2019년 8월 개관한 이래로 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데 앞장서 왔다. 정성광 센터장(30)은 신림동쓰리룸이라는 이름에 대해 “고시원과 원룸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갖기 어려운 거실, 서재, 공방을 무료로 공유한다”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신림동쓰리룸은 진로 및 주거 컨설팅, 심리 상담, 문화예술체험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 센터장은 청년지원매니저들이 공용 공간을 관리하고, 청년을 위한 사업을 직접 기획한다고 밝혔다. 그는 “존중과 환대의 자세로 누구나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한다”라며 “제각기 다른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알맞은 청년 지원 정책을 연계해주는 것이 센터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센터장은 “주거, 심리, 진로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이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우리 센터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 문제 해결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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