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대 총학 선거 본투표 잠정 투표율 39.05%로 마무리돼

오늘(월)부터 25일 오후 9시까지 제6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 연장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본투표는 잠정 투표율 39.05%로 마무리됐다. 온라인 투표는 14일 오전 12시부터 18일 오후 9시까지, 오프라인 투표는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진행됐다. 제63대 총학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5,464명,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778명이 본투표에 참여했으며 재학생 5,499명, 휴학생 743명이 투표했다.

선관위는 본투표 마감 직후 전체 회의에서 총학 선거시행세칙 제94조에 의거해 연장 투표 시행을 의결했다. 김민형 선관위장(화학교육과·17)은 “본투표의 잠정 투표율이 연장 투표를 통해 선거가 성사될 수 있는 정도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장 투표는 지난 제62대 총학 재선거와 달리 온라인과 오프라인 투표가 병행된다. 오프라인 투표소는 △행정관 우체국 앞 △자하연 오거리 △공대간이 식당 삼거리 △인문대 해방터 투표소 위주로 운영되며, 당일 투표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김민형 선관위장은 “같은 시기 본투표 또는 연장 투표를 진행하는 단과대가 있다면 해당 단과대의 계획에 따라 추가로 투표소를 공동 운영할 계획도 있다”라고 말했다. 연장 투표가 성사된다면 25일 오후 10시 학생회관 2층 라운지에서 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의 본투표 잠정 투표율은 무산된 지난해 3월 제62대 총학 4차 재선거(26.4%)와 지난해 11월 5차 재선거(34.31%)의 본투표 잠정 투표율보다는 높았지만, 성사된 올해 3월 제62대 총학 6차 재선거의 본투표 최종 잠정 투표율인 43.2%보다는 낮았다. 특히 이번과 동일하게 경선이었던 제61대 총학 선거는 2018년 11월 본투표 기간 내 투표율이 57.33%로, 이와 비교하면 이번 총학 선거의 투표율은 현저히 낮다. 4년 만의 경선인 제63대 총학 선본 「공명」과 「정오」의 선거가 성사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