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71.84%, 「공명」 25.92%

지난 26일(토) 제6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에서 선거운동본부(선본) 「정오」의 조재현 정후보(자유전공학부·20)와 박용규 부후보(경제학부·20)가 당선됐다. 실투표율은 50.96%, 최종 득표율은 71.84%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4년 만에 성사된 11월 선거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의 본투표 기간에서 잠정 투표율 39.05%를 기록해 연장 투표를 진행했으며, 연장 투표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1시 52분경 잠정 투표율 50%를 넘어서며 선거 성사가 예상됐다. 개표는 지난 25일 오후 10시부터 학생회관 2층 라운지에서 진행됐으며, 오프라인 투표함 개표 이후 온라인 투표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 결과 오프라인 투표수는 864표로, △「공명」 279표 △「정오」 558표 △기권 6표 △무효 21표로 집계됐다. 온라인 투표수는 7,500표로 집계됐으며 △「공명」 1,889표 △「정오」 5,451표 △기권 160표를 기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한 실투표수는 8,364표로, △「정오」 6,009표 △「공명」 2,168표 △기권 166표 △무효 21표였다. 가투표수와 실투표수 사이의 최종 오차는 22표였으며,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두 선본의 표차가 최종 오차의 2배인 44를 초과했기 때문에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103조에 의거해 「정오」가 당선됐다고 공표했다. 「정오」는 특히 연건캠퍼스, 경영대, 공대, 농생대, 생활대, 약대, 치대 학생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개표는 화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개표가 완료된 후 각 후보자는 본인들의 소감을 밝혔다. 「정오」 조재현 정후보는 “「자정」을 이어서, 「자정」을 넘어서 「정오」의 기조에 맞춰 기존에 못다 한 사업들을 마무리하겠다”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용규 부후보는 “압도적 지지를 받아 기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새로운 학생회를 위해 빠르게 중앙집행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단과대 회장과 소통하며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명」 이준서 정후보(경제학부·21)는 “기존의 선거 문화에서는 부정적인 면들이 강조됐는데 「공명」과 「정오」는 훈훈히 마무리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유예 기간은 총학생회 선거시행세칙 제44조에 의거해 26일부터 오늘(월)까지 총 3일이며, 이의 제기는 선관위 메일(snuvote@gmail.com)으로만 받는다. 한편 총학 「정오」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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