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선거운동본부(선본) 「정오」의 당선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26일(토) 기준 음대와 공대를 제외한 14개 단과대의 학생회 선거 일정도 종료됐다.

△사회대 △간호대 △경영대 △사범대 △생활대 △수의대 △약대 △의대 △자유전공학부 △치의학대학원 학사과정 등 10개 단과대는 최종 가투표율이 50%를 넘기며 선거가 성사돼 개표를 진행했다. 이들 선거는 모두 단선으로 치러졌으며, 출마한 선본은 전부 당선의 기쁨을 얻었다. 

일부 단과대는 선거가 무산돼 새로운 학생회 선출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인문대 △자연대 △농생대는 후보 등록이 이뤄지지 않아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미대는 선본 「파동」이 단독으로 출마했으나 최종 가투표율이 21.6%에 머물며 선거가 무산됐다. 이들 단과대는 내년 3월 재선거 이전까지 운영위원회 또는 연석회의 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은 단과대도 있다. 음대의 경우 오늘(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연장 투표를 진행한다. 공대는 지난 25일까지 연장 투표를 진행한 결과 최종 가투표율이 50%를 넘겨 선거가 성사됐으나, 공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선본 「일상」의 이의 제기에 관해 총학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하기로 결정하면서 26일 기준 개표가 지연되고 있다. 공대는 선본 「드림」과 「일상」이 출마해 단과대 중 유일하게 경선 구도를 형성했으며, 선거 과정에서 공대 선관위가 「일상」에게 부여한 징계를 두고 지난 24일 「일상」 측이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한 바 있다.

 

인포그래픽: 신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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