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토) 정보화본부(정본)의 통합인증시스템 재구축이 이뤄졌다. 이번 통합인증시스템 재구축으로 마이스누 아이디 또는 인증서로만 로그인할 수 있었던 기존 시스템에 소셜 로그인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하며 소셜 로그인 서비스에 서울대 계정을 등록한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다.

정본 이재영 주무관은 통합인증시스템 재구축 목적에 대해 “기존 인증시스템은 2013년에 구축된 것으로 SAML*, OAuth* 등 표준인증방식을 지원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녔다”라며 “해당 인증시스템은 국가정보원의 보안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보안성이 떨어져 이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사업에 대해 “마이스누와 eTL뿐만 아니라 학사행정, 수강신청 등 100여 개의 정보시스템과 홈페이지 인증방식을 변경하는 사업으로 올해 초부터 계획됐다”라고 전했다.

다만 재구축 당일인 10일 이후에도 마이스누 포털 및 eTL 접속 장애가 며칠간 지속돼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인터넷 『대학신문』 2022년 12월 12일 자) 기말고사 기간임에도 해당 일자에 통합인증시스템 재구축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 이재영 주무관은 “적용 시기를 정하는 데 있어 학사일정을 제일 중요하게 고려했다”라며 “곧 있을 성적 조회와 1월 말의 수강 신청 전에 시간을 두고 시스템을 안정화해야겠다는 판단하에 지난 주말 동안 작업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구성원들에게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SAML: ID 공급자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해 다른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신원 확인 방법.
*OAuth: 인터넷 사용자들이 다른 웹사이트에 비밀번호를 제공하지 않고 자신들의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공통적인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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