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앉아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앉아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5일(수) 오후 6시 학생회관 2층 라운지에서 외국인학생회가 주최한 ‘웰커밍 파티’(Welcoming party)가 열렸다. 웰커밍 파티는 새 학기를 맞아 외국인 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교환학생과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학생들에게 열려있으며 내국인도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파티는 △개회사 △전략 게임 △식사 △게임 및 자유 시간 △피드백 구글폼 작성 △시상 △경품 추첨 △폐회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사 후 학생들은 팀으로 뭉쳐 스티로폼 공과 이쑤시개로 높은 탑을 쌓는 전략 게임을 하면서 하나 된 목표 아래 집중하고 협력했다. 이외에도 여러 게임 존에서 △몸으로 말해요 △변형된 고요 속의 외침 △마피아 게임 △DIY 만들기 등을 즐기며 친목을 쌓았다. 차루 비스타 외국인학생회장(정치외교학부·20)은 “이번 행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친구를 사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코로나19가 심하던 시기에는 웰커밍 파티가 미리 제공한 DIY 키트를 온라인으로 만나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이제는 오프라인으로 만나 서로 알아갈 수 있어 더 좋다”라고 전했다. 모드 파하드 야신 씨(체육교육과 석사과정)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과 서로 알아가기 위해 파티에 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많은 학생들이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파티에 참여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던 게임 시간과 마찬가지로, 식사 시간에는 다양한 메뉴 선택지가 마련돼 있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신청서에 쓴 자신의 식습관에 맞춰 다양한 식단을 제공받았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테이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테이블 △돼지고기를 먹는 학생들을 위한 테이블이 알기 쉽게 분리돼 있어 각자 자신의 식습관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행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소원을 적은 포스트잇을 커다란 판에 붙여 만든 소망의 나무에서 소원을 뽑아 경품을 추첨하며 마무리됐다. 사회자 네하 쌈 씨(경영학부 석사과정)는 “서울대와 외국인학생회가 함께하는 매일은 기적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라며 학생들이 서울대 생활에서 경이와 기적을 찾기를 바란다는 말로 폐회했다.

차루 비스타 외국인학생회장은 추후 계획에 대해 “튀르키예 문화에 대한 행사를 통해 구호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사진 콘테스트와 시험기간 간식 나눔 행사, 운동회, DIY 만들기 행사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학생들 또한 파티에 만족하며 다음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알렉스 푸스트룀 씨(기계공학과 석사과정)는 “이번 파티는 매우 즐거웠고 다음 행사 또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유예은 기자 

eliza721@snu.ac.kr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