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d 디자인 공모전 열려

지난 14일(화)부터 제63대 총학생회(총학) 「정오」와 학생지원과 주관으로 S-card 디자인 공모전이 열렸다. 대상으로 선정된 디자인은 내년 3월부터 S-card 디자인에 적용될 예정이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S-card 디자인이 변경되는 셈이다. (『대학신문』 2008년 9월 1일 자) 기존 학생증을 소지한 학생도 새 S-card를 발급받을 수 있다.

S-card 디자인 공모전에는 재학생 및 휴학생과 교직원 모두 참여 가능하며, 공모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제작한 디자인을 이메일(2023.scard.design@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학생처장 △학생부처장 △미대 전문위원 △우리은행 전문위원 △총학생회장으로 이뤄진 S-card 디자인 심의 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다섯 작품이 선정되며, 2차 심사에 의해 전교생과 교직원의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 세 작품의 순위가 결정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 달 10일 발표된다.

S-card 디자인 공모전의 도입 취지에 대해 총학 조소영 사무국장(인류학과·21)은 “디자인 변경에 대한 학우들의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현재 학생지원과의 S-card 고도화 사업과 함께 S-card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추가로 학생지원과는 “시스템을 정밀하게 다듬어 전자출결 등에서 발생하는 오류 사항을 개선하고, 디자인도 바꿔 새로운 학생증을 만들 예정”이라고 S-card 고도화 사업을 설명했다.

아울러 S-card의 디자인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가로형 전면의 경우 마스터카드의 로고는 칩과 동일한 면에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며 앞면 배치 시 위치는 고정이다. 전면 칩의 색 및 유형은 변경 불가능하고, 우리카드 로고는 카드 전면에 필수로 배치하되 위치는 자유다. 이외에도 △S-card 문구 △사진 △학적 정보 △카드번호 △CVC △유효기간 표기가 필수이며 글씨는 검정으로 제한된다. 세로형 역시 위와 같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따르나 사진, 학적 정보 등의 필수 정보가 가로형과 달리 카드 후면에 있어 전면 디자인이 비교적 자유롭다.

이번 S-card 디자인 변경에 대해 박준우 씨(경제학부·20)는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학생증의 색감이 개선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진용 씨(원자핵공학과·21)는 “언젠가 학생증 디자인이 바뀔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정말로 바뀌는 것 같아 신기하고 설렌다”라며 “훌륭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S-card 가이드라인.
▲서울대 S-card 가이드라인.

 

사진: 카와하라 사쿠라 뉴미디어부장 

sakusakukki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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