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가 진압된 연구실.
▲화재가 진압된 연구실.

지난 21일(화) 오후 8시 29분경 자연과학관5(23동)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진압한 실험실 관계자는 “산화된 바륨*은 버리는데, 그중 열이 남아있던 바륨 조각이 쓰레기 봉투에 튀면서 발화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는 화재가 발생한 쓰레기통이 전부다. 관악소방서는 “당일 오후 9시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으며 추가 화재 가능성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악소방서는 “연기가 심하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대 내부로 총 29대의 차량과 105명의 소방관을 출동시켰다”라며 “서울대는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1등급에 속하기 때문에 해당 규모의 인력과 장비가 파견됐다”라고 설명했다.

자연대 송지훈 주무관은 “자연대는 화재 발생 시 매뉴얼이 있는데, 실험실 측이 매뉴얼대로 대응을 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화재 우려가 있는 실험에 대해 안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륨: 알칼리토금속에 속하는 금속 원소. 물이나 알코올과 반응해 공기 중에서 쉽게 산화된다.

 

사진: 김여원 취재부장

petrichor13@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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