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문』의 ‘스낵영상’은 『대학신문』 유튜브 채널로 시청자를 유입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양질의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자들이 수없이 고민하고 시도한 결과다. 카와하라 사쿠라 뉴미디어부장은 “스낵영상은 단편적인 정보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더 숙고의 과정을 거쳐 필요한 내용만을 꾹꾹 눌러 담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미와 정보를 꽉 채운 스낵영상 코너 3가지를 소개한다.

◇〈강의평 읽기 챌린지〉, 이슈를 넘어 진심을 담다=〈강의평 읽기 챌린지〉는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강의평을 교수자가 직접 읽고 솔직한 반응을 공유하는 코너다. 현재까지 이준구 명예교수(경제학과), 나민애 강의부교수(기초교육원) 등 총 12명의 교수를 만났다. 2020년 이 코너를 처음 시작한 최해정 전 사진부 기자는 기획 배경에 대해 “어떤 영상을 학생들이 많이 볼지 고민하다가 ‘나 이 교수님 수업 들었는데?’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슈 메이킹을 위해 시작한 기획이었지만, 단순히 교수님이 재미있게 반응하시는 것을 넘어 어떤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시는지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질문포착〉, 캠퍼스에서의 궁금증을 짧고 재밌게=〈질문포착〉은 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취재부의 코너였지만, 이번 학기부터는 뉴미디어부와 협업해 〈질문포착〉을 짧고 임팩트 있는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도 함께 내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으로 팔로워에게 소재를 추천받기도 한다. 카와하라 사쿠라 뉴미디어부장은 “『대학신문』에서는 그동안 미리보기 용도로만 쇼츠를 만들었는데, 시대 변화를 반영해 쇼츠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웠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질문포착〉은 지난 2월부터 오늘(10일)까지 조선해양공학과 수조의 존재, 사회대 라운지 커피머신 노래의 정체 등을 다뤘으며, 총 7편의 영상이 발행됐다. 특히 관악학생생활관 글로벌동 지름길 편은 인스타그램 릴스가 2주 만에 조회 수 3,000회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책 보는 샤람들〉, ‘샤’람과 책을 함께=〈책 보는 샤람들〉 역시 이번 학기 신설 코너다. 카와하라 사쿠라 뉴미디어부장은 “글 부서와의 협업 영상이 다시 제작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사회문화부의 ‘주목, 이 책’과 연계된 코너를 신설했다”라며 “앞으로 코너 이름에 걸맞게 책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서울대 사람들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담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음 편에서는 중앙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빌려간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청했다.

스낵이라는 이름처럼, 시간 날 때 부담 없이 간식을 꺼내 먹듯 『대학신문』의 스낵영상들을 클릭해보는 것은 어떨까. 재미있게 먹고 나면 어느새 유익한 정보로 만족해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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