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퓨저 만들기’ 부스.
▲‘디퓨저 만들기’ 부스.
▲‘우리 가족 올해의 다짐’ 부스.
▲‘우리 가족 올해의 다짐’ 부스.

지난 20일(토) 가족 초청 행사가 진행됐다. 해당 행사는 총학생회(총학)가 학생지원과의 지원을 받아 기획한 행사로, 사전에 신청한 학부생과 그 가족 267명이 77개의 팀을 이뤄 참여했다. 과거에도 본부는 신입생 가족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대회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 열린 가족 초청 행사에는 학번과 무관하게 모든 학부생과 그 가족이 학교를 방문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이 확대됐다는 차별점이 있다. 총학 심승언 문화국장(에너지자원공학과·21)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이 코로나19 이후 다시 활기를 되찾은 캠퍼스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행사는 △학생처장 인사말 △음대 중창단 공연 △응원단 공연 △거점별 부스 체험 △중앙도서관 관정관 내부 투어 △저녁 만찬 및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체험 부스는 자하연, 인문사회계멀티미디어강의동(83동), 인문대 해방터, 자연대 대형강의동(28동) 부근에 설치됐다. 부스 체험 이후에는 희망 가족에 한해 글로벌공학교육센터(38동) 한식당에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식사 시간 중에는 미리 접수받은 학생들의 편지를 가족들 앞에서 낭독하는 총학 주도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후 경품 추첨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중앙도서관 관정관 내부 투어는 사전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학 심승언 문화국장은 “투어를 위해 중앙도서관장의 특별 승인을 받았으며 투어 중에도 정숙 유지를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행사 이후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도서관 내부 투어 행사가 열람실이 위치한 관정관 7·8층에서도 진행돼 소음 문제가 발생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윤정 씨(식품동물생명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19)의 어머니는 “윤정이 조부모님께서 교정을 한번 구경하고 싶어 하셨는데 너무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3대가 함께 즐기며 서로 돈독해졌고 서울대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재완 씨(기계공학부·20)의 어머니 이주은 씨는 “아들이 코로나19 시절에 입학해 입학식을 포함한 여러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가족 초청 행사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진: 구민지 사진부장 grrr02@snu.ac.kr

정승혜 기자 luckyjsh1@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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