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 전기 학위수여식이 내일 오후 2시부터 체육관(71동)에서 진행된다. 학위수여식 현장은 서울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총무과에 따르면 이번 졸업생은 학사 2,210명, 석사 1,798명, 박사 756명으로 총 4,764명이다.

학위수여식은 △국민의례 △학사 보고 △식사 △축사I △졸업생 대표 인사 △축사II △축가 △학위 수여 △상장 수여 △교가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축사는 각각 총동창회 김종섭 회장(사회사업학과·66·졸)과 오윤덕 변호사(행정학과·61·졸)가 맡는다. 오윤덕 변호사는 법조계 경력 50년의 원로 변호사로, ‘법조계 봉사왕’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오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 로스쿨 재학생을 위한 장학 지원 등 그간의 공익 활동이 타의 모범이 돼 이번 학위수여식의 연사로 선정됐다. 졸업생 대표 인사는 음악을 공부하던 중 ROTC에 지원한 차윤지 씨(작곡학과·20)가 맡는다. 학생지원과 박송이 주무관은 “차 씨는 남다른 진로에 도전한 점을 인정받아 졸업생 대표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음대 악단 ‘SNU 윈드 앙상블’의 식전 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축가는 음대 중창단이 부른다.

졸업예정자인 이하진 씨(사회복지학과·18)는 “오랜 시간을 보낸 캠퍼스를 떠난다고 생각하니 섭섭함이 앞선다”라고 졸업의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도 타대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하게 되겠지만, 서울대의 학부 생활에서 알게 된 것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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