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개학과 함께 몇몇 학내 식당 운영에 변동이 생긴다. 우선 지난해까지 비어있던 제3학생식당(75‑1동) 4층에는 푸드코트가 들어선다. 생활협동조합(생협)에 따르면 오늘부터 △서가앤쿡 △토끼정 △숨쉬는 순두부 △이공오 돈까스와 우동 등 총 4개 점포로 구성된 푸드코트가 입점해 평일 운영을 시작한다. 푸드코트가 점심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저녁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면서 다음 달 4일부터는 같은 건물 3식당(3층)은 저녁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계약 만료 이후 새로운 운영업체를 구하지 못해 지난 학기부터 잠정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던 감골식당은 최종적으로 사라진다. 자산운영과 천진영주무관은 “감골식당의 운영업체 선정을 위해 지난해 6월 공개 입찰을 진행했으나 유찰돼 해당 공간의 용도 전환을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감골식당이있던 아시아연구소(101동) 1층은 생협이 운영하는 의류 매장과 국민은행이 빈자리를 채운다. 의류 매장과 국민은행이 입점하고 남는 공간에는 올해 안에 입찰을 거쳐 새로운 휴게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영 방식이 변동되는 식당도 있다. 아워홈(901동)은 다음 달 4일부터 점심과 저녁은 반찬 가짓수가 하나씩 늘어나고 메인 메뉴의 추가 배식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단가가 각각 2,000원씩 인상된다. 아워홈 관계자는 “그간 낮은 단가로 운영하면서 메인 메뉴의 추가 배식이 어렵고 음식이 양적으로 부족했다”라며 “이번 식당 개편은 이런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변화”라고 전했다.

학내 카페 일부에도 변동이 있다. 우선 법학도서관(72동)에 위치했던 카페 이야기가 철수하고 그 자리를 싱싱주스가 대신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농업생명과학대학(200동)의 카페 벨에삐는 점포 이전이 예정돼 있어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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