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체육관(71동)에서 2024학년도 입학식이 열렸다. 이번 학기 신입생은 지난 1일(금) 기준 첨단융합학부 학생 229명을 비롯한 학부생 3,776명, 석사과정 및 석박사 통합과정 2,838명, 박사과정 809명으로 총 7,423명이다. 입학식은 서울대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됐으며, 행사 현장에는 총동창회 김종섭 회장(사회사업학과·66·졸), 서울대 권오현 이사장(전기공학부·75·졸), 평의원회 김성철 의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협의회 임정묵 회장(식품동물생명공학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학사행렬 입장 △국민의례 △학사보고 △우리의 다짐 △인사 말씀 △축사I △축사II △축가 △교가 제창 △학사행렬 퇴장 순으로 진행됐다. ‘우리의 다짐’은 미대 수석으로 입학한 임지현 씨(동양화과·24)가 대표로 낭독했고, 축사에는 김종섭 회장과 김기현 교수(철학과)가 나섰다. 한편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식전 축하 공연은 음대 악단 ‘SNU 윈드 앙상블’이, 축사 이후 이어진 축가는 음대의 혼성 중창단이 맡았다. 

축사에서 김종섭 회장은 “책상 앞에서 벗어나 공동체의 소중함과 봉사 활동의 기쁨을 경험해야 한다”라며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기현 교수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열정은 문제 풀이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라며 “사회가 정해준 관념으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의미를 두는지 찾아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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