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월) 빅데이터 기반 지식정보플랫폼 LikeSNU(서울대답게, 서울대처럼)의 2단계 시스템이 새롭게 공개됐다. 지난해 2월에 처음 선보인 LikeSNU는 서울대 구성원의 중앙도서관 도서 대출 이력과 관심 분야를 수합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관련 도서를 추천하는 서비스로,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대학신문』 2023년 2월 27일 자) 이번에 새로 공개된 LikeSNU의 2단계 시스템은 도서 분야뿐만 아니라 강의, 논문, 연구 주제, 컬렉션 등으로 서비스 분야가 확장됐다. 중앙도서관 장덕진 관장(사회학과)은 “그동안 중앙도서관에 축적된 서울대 구성원의 지식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학 전체의 지식 생산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교육 혁신의 바람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고 LikeSNU 2단계 시스템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생들은 개선된 LikeSNU를 활용해 관심 주제와 수강 내역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강의 추천 △커리큘럼 구성을 돕는 스터디플래너 △도서 및 도서 경로 추천 △관심 콘텐츠 컬렉션 생성 및 공유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LikeSNU는 관심 주제별로 우수 학술논문을 추천하고 서울대 구성원의 공동 연구 협력 현황을 시각적으로 드러낸 ‘SNU 연구 협력 지도’, 관심 주제의 논문과 연구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식 유니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연구를 지원한다.

LikeSNU 2단계 시스템에서는 이용자의 범위가 서울대 구성원에서 비구성원까지 확장된다. 이는 서울대 구성원이 생산·소비하는 지식 정보를 일반인에게도 널리 공유함으로써 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LikeSNU 혹은 중앙도서관 회원인 경우, LikeSNU를 통해 서울대 구성원의 빅데이터를 제공받고 최고위과정과 같이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는 강좌를 추천받을 수 있다.

LikeSNU는 2단계 시스템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3단계 시스템에서는 수집 데이터를 원문까지 확장하고, 콘텐츠 토픽 분류 및 알고리즘 체계를 고도화해 AI 기반의 학술 어시스턴트까지 탑재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운영과 임영희 행정관은 “LikeSNU는 개개인에 최적화된 시스템이기에 사용할수록 데이터가 쌓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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