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대, 자유전공학부 선본 단독 등록… 공대, 음대는 재선거 무산

제64대 총학생회(총학) 제2차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12일(화) 입후보자 없음을 사유로 선거 무산을 공고했다. 지난달 28일부터 7일간 제64대 총학 재선거를 위한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이 있었으나, 해당 기간 등록한 후보가 없어 총학 선거시행세칙 제45조 제6항에 따라 예비 후보 등록 기간이 7일 연장됐다. 그러나 연장된 예비 후보 등록 기간에도 등록한 후보가 없어 같은 조항에 의거해 결국 재선거도 무산됐다. 

이번 재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오는11월에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총학 선거시행세칙 제107조 제1항에 따르면 선거가 무산됐을 경우 다음 학기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2024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 전현철 의장(농경제사회학부·19)은 “다음 재선거는 11월에 실시할 예정으로 그때까지 현 연석회의 체제가 유지된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학생사회는 2년 만에 총학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지난해 11월의 제64대 총학 제1차 선거가 무산됨에 따라 진행된 것이다. 총학 선거시행세칙 제98조 제2항은 과반수의 투표가 성사되지 못하면 해당 선거는 무산임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운동본부(선본) 「파도」가 단일 후보로 출마한 제1차 선거는 잠정 투표율이 24.4%에 그치면서 무산됐다. (『대학신문』 2023년 11월 20일 자)

한편 지난해 11월 단과대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인문대 △사회대 △공대 △농생대 △음대 △자유전공학부에서도 재선거 및 보궐선거 일정이 진행된다. 자유전공학부에서는 선본 「RE:PLY」가, 농생대는 선본 「청명」이 단독 입후보해 본투표가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대와 음대는 추천 및 등록 기간에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두 단과대는 모두 올해 11월까지 연석회의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사회대는 선관위가 구성됐으며, 선본이 입후보할 경우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본투표를 진행한다. 인문대 역시 선관위 구성을 마쳤으며, 추후 구체적인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포그래픽: 여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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