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강의실에서 교과서에 맞춰 진행되는 강의. 학교라는 틀에서 벗어나 색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은 당신을 위해 방학 동안 교·내외에 다양한 배움의 장이 마련돼 있다.

◆ 대학생을 위한 외교통상부 여름캠프=외교안보연구원은 “대학생을 위한 외교통상부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이 캠프는 2004년 하반기 처음 시작됐으며 제8차 캠프가 오는 7월 3일(월)부터 14일까지, 제9차 캠프가 18일(화)부터 31일까지 각각 2주간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외교통상부 근무자들이 남북한 관계, 한미 동맹 등 외교적 사안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또 국제정치, 국제법 등 이론 강의뿐 아니라 국제예절 교육과 의전, 모의 국제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외교부 견학, 현직외교관과의 대화를 통해 외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교육비는 3만원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지도교수 추천서, 성적증명서를 첨부해 8일(목)까지 두레문예관 학생지원센터에 지원서를 신청해야 한다. 제8차, 제9차 캠프에는 각각 5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문의: 외교안보연구원 교학과(3497-7746), 학생지원센터(880-5060)>

◆ 인문대 소그룹특활세미나=지도교수의 지도 아래 10명 이내의 학부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선택해 세미나를 실시하는 소그룹특활세미나 프로그램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문대에서 진행된다. 세미나 주제, 지도교수, 참가인 명단을 담은 신청서를 오는 24일(토)까지 인문대학 행정실에 제출하면 인문대 운영위원회가 검토해 30일에 최종 승인한다. 단 인문대 전공과정 학생이 포함돼야 신청할 수 있다.

2005년부터 ‘물질자료로 보는 한국고대사의 단면’, ‘종교사회학의 고전적 이론과 현대적 재해석’ 등을 주제로 총 22개의 세미나가 진행돼왔다. <문의: 인문대 교무부학장실(880-6002)>

◆ 민주언론시민연합 57기 언론학교=민주언론시민연합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언론교양강좌 「언론학교」를 개최한다. 1991년부터 시작된 언론학교에서는 언론 전문가들이 우리 사회 언론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 강의한다. 강의는 6월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민언련사무실 2층 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손석희 교수(성신여대·문화정보학과)의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 신학림 언론노조위원장의 ‘한국의 족벌언론을 말한다’ 등 총 10개의 강좌가 준비돼 있다.

록비는 10만 원이며 모집기간은 26일(월)까지다. 등록비를 입금한 후 전화(392-0181)로 신청하면 된다. 입금: 조흥은행 308-01-172900, 예금주-민언련.
◆ 제1회 즐거운 청년 생태학교=제1회 생태학교가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즐거운 생태학’이라는 주제로 8월 15일(화)부터 19일까지 4박5일 동안 열린다. 서울대 학술림과 우이령보존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양수발전소 식생조사 모니터 활동, 별자리 관찰 등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 활동 외에도 다양한 생태 이론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윤여창 교수(산림과학부)는 ‘생물다양성의 경제분석’이라는 주제로, 기상청장을 역임한 신경섭 학술위원(우이령보존회)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 밖에도 ‘생태사진강좌’, ‘근본생태학 개론 및 야생식물’ 등 생태에 관한 인식의 폭을 넓힐 기회도 마련돼 있다.

참가비는 7만원이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6월 30일까지 우이령보존회 홈페이지(http://www.uircc.or.kr)나 전화(994-2626)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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