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는 생리대에 자유롭게 글을 써 빨랫줄에 거는 ‘생리대에 말걸기’행사가 열렸고 16일에는 여성들이 잠옷 같은 편한 옷을 입고 이야기를 나누는 ‘파자마 파티’가 열렸다. 오는 23일에는 홍대 앞 ‘롤링 홀’에서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벗고 공연을 즐기는 ‘노브라 파티’가 열린다.
‘여성문화기획 불턱’측은 “지난해까지는 대학교 체육관이나 노천극장 등에서 판을 벌여 대중을 초청해 왔지만 이번에는 인사동 쌈지길과 홍대 앞 클럽 등 대중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직접 찾아갔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 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없애기 위해서는 남성들이 더 즐겁고 열정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9일 열린 ‘생리대에 말 걸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낙서한 생리대를 빨랫줄에 거는 모습.
조병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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