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이 이끄는 삶』, 릭 워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진정한 사춘기를 대학에 와서 겪는다고 한다. 고등학생 때에는 대학 입시에 전념하느라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를 가져보지 못했고 대학에 와서야 자신을 돌아볼 여유를 갖게 된다는 뜻이다.
나는 이런 성찰의 시간을 위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인생이란 얼마나 효과적으로 빨리 무엇을 성취하는가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독교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이 책의 메시지는 단순명쾌하다. 이 책은 철학적이거나 사변적이지 않다.
외국에서라면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책이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게 해준다. 이 책은 혼자 생각하며 읽을 수도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며 읽기에도 좋다. 책의 내용이 쉽다고 해서 단숨에 읽어서는 안 된다. 40일 동안 매일 한 과씩 읽어가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이 한 권의 책이 여러분 삶의 목적과 방향을 생각하게 해주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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