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서울대병원간병인지부’는 지난 15일(목) 서울대 병원에서 병원 측의 ▲간병인 무료 소개소 폐지 방침 철회를 주장하며 ‘사회진보연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여성노동권팀’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서울대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관악여성모임연대’ 소속 학생들도 참여했다.


간병인 노조는 과거 무료소개소를 통해 환자와 간병인이 계약할 때와 달리, 지금은 사설소개업체를 통해 간병인을 소개받아야 하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또 소개업체들이 법적으로 소개업무만을 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간병인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을 갖고 있어 사실상 파견근로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문대 학생회장 정화씨(국어국문학과·01)는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현 서울대 병원의 정책은 공공기관의 성격을 벗어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간병인 노조와 연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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