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 때까지 환자 진료하겠다”

“무사히 정년을 마치게 돼 영광입니다.그러나 더 좋은 스승과 의사가 되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선친이 의사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의학의 길에 들어서게 됐다는 장 교수는 신경계와 관련된 신경안과에 흥미가 있어 소아안과에서 이와 관련된 분야인 사시를 함께 공부하게 돼 소아안과학을 전공하게 됐다.

장 교수는 예약 후 최소 7개월을 기다려야 진료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명의로 이름나 있다. 또 94년부터 대한 안과학회에서 수련고시 이사장, 위원장을 각각 2년 간 역임하는 등 안과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풍부한 의학지식을 가지고 성실하게 진료를 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환자를 진료해온 장 교수는 퇴임 후에도 “할 수 있을 때까지 환자 진료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후학들에게 “열심히 노력하여 유능한 의사 또는 의학자가 되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장 교수는 후배이자 제자들인 서울대생들에게 “보편적인 이야기지만 이웃을 생각하고 사회 질서를 잘 지키며 자기가 해야할 일을 충실히 하길 바란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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