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 라운지는 항상 사람으로 가득 차 있다. 필자도 강의가 없는 공강시간에 친구들과 학관 라운지에 가서 음식을 먹으며 쉬곤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에도 학관 라운지의 위생상태는 정말 문제가 많다. 소파는 각종 양념과 음료수로 얼룩져 있고 탁자에도 음식의 흔적과 함께 끈끈하고 불쾌한 물질들이 묻어 있다. 차라리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바닥이 더 깨끗해 보일 정도다. 지금의 학관 라운지는 점점 쉬고 싶지 않은 곳으로 변해가고 있다.

학관 라운지를 이용하는 많은 학생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이 공공시설을 자신의 물건처럼 사용한다면 음식으로 얼룩진 소파와 탁자를 찾아보기 힘들어질 것이다.

아울러 학교 측의 세심한 관리도 필요하다. 쉽게 더러워지고 관리가 쉽지 않은 천 재질의 소파를 청소하기가 편리한 나무의자로 대체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탁자나 의자 등의 청소도 좀 더 신경쓰길 바란다.
 
박찬무
물리교육과·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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