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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치워도 청소가 끝나지 않는 방이 있다.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손꼽을 정도로 좁은 방이 있다. 가구라곤 책상과 밥솥뿐인 방도 있고, 각종 포스터와 그림으로 사방이 도배된 방도 있다. 어떤 이의 공간, 즉 ‘방’은 그 사람을 반영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쉴 때가 되면 돌아오는 내 방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온전한 나만의 것들이 가득 차 있다. ‘방’은 가장 사적인 공간이며, 그러므로 내게 가장 편한 곳이다. 그런 까닭에 어떤 사람이 몸담는 공간 중 그 사람을 가장 내밀하게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기만의 방이라는 것은 단순히 건축적인 측면의 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곧 공간과 사람이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사람은 공간을 변화시키고 공간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자기만의 방’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 사람이 몇 평의 방에 사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공간에 숨어 있는 그의 분위기와 가치관을 보는 일이다. 꼭 특별하거나 넓거나 환하지 않아도 자신을 반영하고 있고 자신만의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에 소중한 공간인 ‘자기만의 방’. 그렇다면 서울대 학생들의 방은 어떤 모습일까? 『대학신문』은 서울대 학생들의 방을 취재해 봤다. 글, 사진 : 이다민 기자 aasterion@snu.kr 김지우씨(건축학과·07)의 방은 일반적인 방보다 폭이 훨씬 좁다. 안방의 한가운데를 옷장으로 막아서 긴 직사각형의 반 칸짜리 방을 만들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침대 하나만큼의 폭에 어두운 방이지만 오히려 아늑하다. 추천0좋아요0슬퍼요0화나요0후속기사 원해요0 저작권자 © 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다민 기자 aasterion@snu.kr SNS 기사보내기 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주요기사 Q. 관악산 꼭대기에 있는 시설은 무엇인가요? 캠퍼스에 찾아온 열 번째 기억의 봄 [수강신청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발레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가 비난 받은 이유? 전공의·전임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축소 운영 중인 보건진료소 총장 핵심 공약 SNU 커먼즈, 그 정체는? 다양한 몸이 존중받는 학교가 되기 위한 두드림
아무리 치워도 청소가 끝나지 않는 방이 있다.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손꼽을 정도로 좁은 방이 있다. 가구라곤 책상과 밥솥뿐인 방도 있고, 각종 포스터와 그림으로 사방이 도배된 방도 있다. 어떤 이의 공간, 즉 ‘방’은 그 사람을 반영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쉴 때가 되면 돌아오는 내 방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온전한 나만의 것들이 가득 차 있다. ‘방’은 가장 사적인 공간이며, 그러므로 내게 가장 편한 곳이다. 그런 까닭에 어떤 사람이 몸담는 공간 중 그 사람을 가장 내밀하게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자기만의 방이라는 것은 단순히 건축적인 측면의 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공간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곧 공간과 사람이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사람은 공간을 변화시키고 공간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의 ‘자기만의 방’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그 사람이 몇 평의 방에 사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공간에 숨어 있는 그의 분위기와 가치관을 보는 일이다. 꼭 특별하거나 넓거나 환하지 않아도 자신을 반영하고 있고 자신만의 분위기가 감돌기 때문에 소중한 공간인 ‘자기만의 방’. 그렇다면 서울대 학생들의 방은 어떤 모습일까? 『대학신문』은 서울대 학생들의 방을 취재해 봤다. 글, 사진 : 이다민 기자 aasterion@snu.kr 김지우씨(건축학과·07)의 방은 일반적인 방보다 폭이 훨씬 좁다. 안방의 한가운데를 옷장으로 막아서 긴 직사각형의 반 칸짜리 방을 만들어 쓰고 있기 때문이다. 침대 하나만큼의 폭에 어두운 방이지만 오히려 아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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