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좋아하다 서울대 왔어요
한국 좋아하다 서울대 왔어요
  • 김미연 기자
  • 승인 2010.02.2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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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다
국어국문학과·10

인도네시아에서 온 새내기 아흐다씨(국어국문학과·10)는 “새로운 시작을 맞아 많이 떨리지만 입학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환하게 웃으며 입학소감을 밝혔다.

아흐다씨는 “드라마 풀하우스 방영 이후 비와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올랐을 정도로 지금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대한 인기는 대단하다”며 “많은 사람이 각종 한국 드라마와 영화, 음악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류 열풍 속에서 그는 자연스럽게 한국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고 한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대중문화는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는 많지 않다”며 “서울대에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해 공부한 뒤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결심을 했고 이에 전공도 국어국문학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머나먼 타국에서 외국인 학생으로 사는 데 불편함은 없을까. 그는 가장 불편한 점으로 종교 문제를 꼽았다. 인구의 약 94%가 이슬람교를 믿는 인도네시아에서 온 그 역시 이슬람교도다. 아흐다씨는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이 금지돼 있다”면서 “한국에서 이 두 가지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수강신청 과정에서 겪은 불편함을 이야기하며 본부가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학사행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주길 부탁했다.

아흐다씨는 한국어를 공부한 지 1년 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그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독일어 등 다양한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 이번 학기 계획에 대해 그는 “대학국어와 독일어입문1 등을 수강신청했다”며 “대학에서의 첫 학기인 만큼 무엇보다도 공부에 집중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열정으로 반짝거리는 아흐다씨의 새내기 생활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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