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인 개별 방문, 특정 장소 집회 등 금지
다음달 3일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과 직원 대상 투표 진행

지난 2일(금) 총장후보선정운영위원회(운영위)는 다음달 3일(월)에 실시되는 제25대 서울대 총장후보 선정 투표 일정과 선거운동 제한 사항을 공고했다.

이번 총장후보 대상자는 △성낙인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오세정 교수(물리·천문학부) △오연천 교수(행정대학원)(가나다순)이다. 투표는 1인 1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권자는 본교 재직 중인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과 직원이다. 후보대상자 공개 소견발표회는 오는 21일과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문화관(73동) 중강당에서 열린다. 투표 결과 후보 1위와 2위가 정해지면 그 명단은 교육부에 상정되고 정부의 검증을 거친 후 대통령이 후보 중 한 명을 임명하게 된다. 신임 총장은 오는 7월 20일에 취임한다.

이와 함께 선거운동 제한에 대한 규칙도 공고됐다. 총장후보 대상자 등록이 끝난 다음날인 21일부터 선거운동이 허용되고 연구실 방문을 포함해 투표인을 개별 방문하거나 특정 장소에 모이도록 하는 등의 행위는 금지된다. 또 총장후보 대상자는 운영위가 정한 캠퍼스별 공개 소견 발표회, 공개 합동간담회 등 운영위가 허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투표인이 속한 기관 집회에 참석해 소견을 발표할 수 없다.

이번 총장후보 선정 투표의 엄격한 규정에 대해 운영위 위원장 이준규 교수(물리천문학부)는 “이번 선거 규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정을 따른 것”이라며 “상위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운영위가 선거의 공정성 유지에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도 규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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