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학기 봄축제 낙수

사진: 『대학신문』사진부, 삽화: 유다예 기자
[2010 1학기 봄 축제 낙수]
(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몸은 다섯, 마음은 하나.

본부 앞 잔디에 뛸 사람 5명, 줄 돌릴 사람 2명만 모이면 언제든지 단체줄넘기 대회 시작! 학점, 연애, 군살 등에 묶여 있었다면 발목 잡던 것은 모두 잊고 다 함께 점프! 지켜만 보고 계시는 분들, 한 줄넘기 하실래예?


빨래 짜듯이, 범죄세탁!


으악~! 강사님이 암바를 시전하자 ‘범인’의 얼굴에 단말마의 고통이 떠올랐다. 지난 13일(목) 본부 앞 잔디에서 호신술 수업이 열렸다. 상대방을 기절시키게 하는 방법의 각종 호신술 동작을 사사한 학생들. 수업을 마치고 떠나는 그들의 얼굴엔 무림고수의 비장함이? 으라차차,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관악산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지난 12일(수) 오전, 중전 앞 주차장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알고보니 ‘자연대 과학 축전’의 일환으로 진행된 ‘화산분출실험’이었다고. 30분마다 폭발하는 화산이 언제 터질까 두근,  유리막 틈새로 하얗게 피어나는 연기에 모두들 켁켁.


완주만 하면 상 받는다는 게 진짜인가요?

지난 12일(수) 문화관 앞에서 이색적인 ‘자전거 느리게 타기 대회’가 열렸다. 이 날만큼은 자전거 못 타는 사람도 상 타보겠다고 야심을 품었겠지만 천만의 말씀! 느릿느릿 균형 잡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실격당한 사람이 줄을 이었다고. 결승점을 3cm 남기고 균형 잃은 참가자는 억울해서 발 동동, 아슬아슬 비틀비틀하는 자전거에 구경꾼들 훈수 두는 재미는 쏠쏠!

호잇! 얍!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전통 무예다!

 지난 13일(목) 폐막제의 문을 연  ‘전통무예연구회’. 두 사람 모두 공중에 떠서 경기하는 모습이 사뭇 춤을 추는 듯 보인다. 이것이 바로 한국전통무예의 진수?


본부 앞에 진짜 말이? 말이 돼?

학교를 다니면서 말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지난 11일(화)에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다. 때마침 본부 앞 잔디에 모인 학생들의 관심은 온통 말에게로 시선 집중!

가위, 바위, 보? 아니~ 너! 나! 꽃!

너! 나! 꽃! 목걸이 뺏기 가위바위보 게임! ‘가위바위보’ 대신 ‘너나꽃’을 외쳐봐. 잔디밭에 울려 퍼진 너! 나! 꽃! 합창 몇 번에 목걸이는 이 사람에서 저 사람으로. 익살맞은 가위바위보 손동작에 축제의 여흥은 어느새 참가자에서 구경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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