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기존 활동
「원코리아」 선본은 ‘자주, 민주, 통일’의 기조를 강조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자주계열에 속해있다. 6ㆍ15 남북공동선언 기념사업 추진, ‘반미반전평화특별위원회’ 구성 등의 활동을 통해 ‘6ㆍ15 남북공동선언지지’,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주장해왔다.


최근 5년간 총학생회 선거에는 2000년 44대 총학생회 선거에 「6?5 세대」, 2001년 「대파대립」, 2002년 「One Korea First Generation」으로 출마했으며, 2003년 47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One Korea」로 출마했다. 2000년 「6?5 세대」는 1천 4백여 표의 지지를 얻었으며 2001년 「대파대립」은 1553표로 14.7%, 2002년 「One Korea First Generation」은 1215표로 11.97%의 지지를 받았다.


△정책
「원코리아」 선본은 ▲민족통일 지향 ▲이라크 파병 철회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공동선본발족식에서 「원코리아」 선본은 “학생회의 역할을 ‘학교로’냐, ‘학교 밖으로’와 같이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원코리아 학생회는 학생으로서의 생존과 더불어 민중의 생존, 민족의 생존을 추구하기 위해 민족 통일과 반미, 반전, 평화라는 시대적 가치를 지향하는 학생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공계 위기, 비 인기과목 고사 등의 교육 현실을 극복하고 대학이 진정한 배움터로 바뀔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이력
「원코리아」 선본 정후보 김지영씨(응용화학부ㆍ00)는 2002년 응용화학부 A반 학생회장, 2004년 공대 새내기 새로배움터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부후보 홍경렬씨(지리학과ㆍ01)는 지리학과/겨례반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홈페이지: www.snu1corea.net


학교로

△기존 활동
‘일상의 정치’를 지향하는 「학교로」는 교육 및 학내복지사업 등 학내사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2002년 46대 총학생회 선거에 「서울대생, 학교로 돌아오다」가 출마한 이후 구성된 이른바 ‘학교로’ 계열이다. 46대 총학생회에 이어 ‘학교로’ 계열은 2003년 「서울대생, 학교로 돌아오다 2탄! 같이 볼래?」와 「학교로, 한걸음 더」로 나뉘어 출마한 바 있다.


2002년 46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서울대생, 학교로 돌아오다」는 4388표(43.2%)를 얻어 당선됐으며 2003년 활동 기간동안 기성회비 반환 운동, 이라크파병 반대 4? 동맹휴업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1월 『대학신문』이 학부생 3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6대 총학생회의 활동 중 ‘등록금 인상 반대 투쟁’에 대해 64.4%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정책
「학교로」 선본은 ▲민주적인 학생회의 의사결정구조 마련 ▲기성회비 투쟁 등 대학개혁사업 추진 ▲도서관 자리개방 문제 합의 도출 등을 정책으로 내놓았다.
「학교로」 선본은 24일 열린 공동선본발족식에서 2004년 신입생, 재학생 각각 11.9%, 7.9% 인상된 기성회비를 들며 “대학본부와의 등록금 협상을 위해 총학생회가 필요하며 등록금 투쟁은 교육의 공공성, 대학 내 의사결정구조의 민주화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 이력
「학교로」 선본 정후보 홍상욱씨(경제학부ㆍ99)는 2000년 생활협동조합 학생 이사, 2001년 환경동아리 SAFE 회장, 2002년 생활협동조합 학생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3년 46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을 역임했다. 부후보 박경동씨(수리과학부ㆍ00)는 2002년 자연대 ‘123’ 반 학생회장에 이어 2003년 21대 자연대 학생회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홈페이지 : www.2school.org


회색대학 색깔 입히기

△기존 활동
「색깔 입히기」 선본은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소속 ‘민중승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2002년 이전에는 ‘노동자ㆍ학생 연대 선봉대’로 활동했으며 한총련 소속 혁신계열이다. ‘민중승리’는 반미ㆍ자주 투쟁, 이라크 파병 반대 등 반전 운동,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등의 활동을 전개해왔다.


최근 선거를 살펴보면 ‘민중승리’ 계열은 2000년 44대 총학생회 선거에 「맥박」 선본으로 출마해 700여 표를 얻었으며 2001년에는 출마하지 않았다. 2002년 46대 총학생회 선거에는 ‘전국학생연대회의’와 공동선본 「프라미스」를 구성해 1583표로 15.6%의 지지를 얻었다. 2003년에는 「공명」 선본으로 후보 추천을 마쳤으나 출마를 포기했다.


△정책
「색깔 입히기」 선본은 ▲학사제명ㆍ상대평가 철회 투쟁 및 ‘좋은 수업 만들기’와의 연계 활동 등 대학교육개혁 ▲탄핵 반대, 16대 국회 해산 투쟁 ▲김민수 교수 복직 투쟁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색깔 입히기」 선본은 공동선본발족식에서 3월 12일 가결된 대통령 탄핵에 대해 “탄핵 가결은 민주주의에 대한 유린”이라며 “탄핵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 반대는 곧 노무현 지지라는 주장은 ‘소심증’”이라며 “국민발의제ㆍ국민소환제 도입 요구는 현 탄핵 국면에서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며 「희망질주」 선본을 비판했다. 정후보 이상미씨(역사교육과ㆍ98)는 “그간 소위 운동권이 학우들의 요구에 대한 의견수렴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참여 욕구를 선도할 수 있는 학생회를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보 이력
「색깔 입히기」 정후보 이상미씨는 2002년 민주노동당 서울대 학생위원회 사범대 지회장을 거쳐 2003년 24대 사범대 학생회장, ‘서울대 구속학우석방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부후보 문권수씨(기계항공공학부ㆍ00)는 2002년 중앙동아리 그림터 22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2003년 21대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 고 심미선ㆍ신효순 1주기 추도대회 서울대 준비위원장을 맡았다.
□홈페이지 : www.snucolor.net


희망질주

△기존 활동
「희망질주」 선본은 민주주의 실현, 신자유주의 반대, 여성 및 이주 노동자 권리 신장 등의 활동을 전개하는 ‘전국학생연대회의’에 소속된 학생들이 주축이 돼 꾸려졌다.


최근 5년간 선거에서는 2000년 「피플즈 데모크라시」, 2001년 「에갈리아」로 출마한데 이어 2002년에는 한총련 혁신 계열과 연대한 「프라미스」 선본으로 출마했다. 2003년 47대 총학생회 선거에서는 「Let's Today」 선본으로 출마했다.


2001년 45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에갈리아」 선본은 2264표로 21.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45대 총학생회는 2002년 4월 대학 본부의 모집단위 광역화, 등록금 인상 등에 대해 ‘대학본부 교육정책 불신임 총투표’를 실시했으며 96.1%의 압도적인 불신임 찬성률에 따라 총장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는 이기준 총장 사퇴로 이어졌다. 2002년 9월 『대학신문』이 학부생 3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1.4%가 45대 총학생회의 ‘교육투쟁’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희망질주」 선본은 ▲탄핵과 관련해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무원에 대한 국민소환제, 국민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을 직접 법안으로 상정할 수 있는 국민발의제 실시를 위한 국민투표 요구 ▲등록금 인상, 학부대학 움직임 관련 ‘학생발의제’ 실시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희망질주」선본은 공동선본발족식에서 지난해 총학생회 선거 무산과 관련해 “이제까지 학생회가 중립성이 결여된 정치적 성향을 띤 것이 학우들의 불신을 낳은 원인으로 보인다”면서도 “학생회가 정치색 없는 절대중립의 앙상한 대의체로 남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는 형식적, 대리적인 민주주의가 아닌 직접적인 논쟁, 실천을 통한 민주주의 실현의 임무를 담당해야한다”고 말했다.

△후보 이력
「희망질주」 정후보 김영민씨(경영학과ㆍ98)는 2003년 경영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으며, 부후보 이승운씨(제약학과ㆍ00)는 2003년 약대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홈페이지: www.run200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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