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헌장 제정 촉구하는 성명문 게시

지난 10일(일) 오후 9시 21분 ‘2021년 상반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열렸다. ZOOM으로 진행된 이번 전학대회에는 110개 단위 중 62개 단위가 참석하며 정족수 56명을 넘겼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지난 하반기 임시 전학대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의결되지 못한 인권헌장 성명문 채택의 건과 회계감사위원회 인준의 건을 다뤘다. (『대학신문』 2020년 11월 30일 자) 두 안건이 모두 가결되며 전학대회는 오후 10시 26분 폐회했다. 

회의는 이견 없이 순조롭게 이어졌다. 회계감사위원회 인준의 건은 질의 없이 만장일치로 인준됐으며, 인권헌장 지지 성명문 채택의 건 역시 찬성 44단위, 기권 25단위로 가결됐다. 인권헌장 지지 성명문 채택의 건을 발의한 중앙집행위원회 인권연대국 박시현 국장(경영학과·19)은 “학생사회에 실효성 있는 인권 규정이 필요하다”라며 인권헌장 지지 성명문을 게시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전학대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그동안 학생회가 인권헌장의 필요성에 꾸준히 공감해온 사실을 근거로 성명문 게시에 뜻을 모았다.

임시 전학대회 의결에 따라 지난 12일 총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인권헌장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문이 게시됐다. 성명문에서는 “지금 바로 인권헌장을 제정해야 한다”라는 주장과 함께 “서울대의 평의원회와 이사회는 인권헌장에 제정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라는 학생사회의 목소리가 강조됐다. 2021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 김지은 의장(조선해양공학과·18)은 이후 행보에 대해 “인권헌장 제정에 대해 다양한 논의의 장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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