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대 재선거 연장 끝에 무산… 연석회의 체제 유지된다
제62대 재선거 연장 끝에 무산… 연석회의 체제 유지된다
  • 김도균 기자
  • 승인 2021.04.0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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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투표율은 45.17%

11월에 5차 재선거 시행 예정

투표 참여 두고 여론 엇갈려

대다수 단과대 선거 완료

지난달 30일 제62대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결국 최종 투표율 50%를 넘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번 투표에는 재학생 유권자 수 16,316명과 휴학생 5,042명 중 재학생 6,845명과 휴학생 956명이 투표에 참여해 유효 투표율 45.17%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1 단과대학생회장연석회의(연석회의) 체제가 유지될 예정이며, 다음 제62대 총학 5차 재선거는 오는 11월 중에 실시된다.

선거 무산에 총학 선거에 출마했던 선본 「퍼즐」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선본 「퍼즐」의 정후보였던 김서정 씨(기악과·17)는 “오랜만에 선거가 이뤄졌다는 점과 투표는 무산됐지만 선본이 선거 과정을 완주했다는 점에서 의미있었다”라며, “선본 활동을 하며 정책과 학생사회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던 과정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학생사회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선본 「퍼즐」이 활동하며 얻었던 피드백은 학생사회의 진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도 “학생들에게 총학 구성의 필요성을 설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말했다.

총학의 빈자리는 연석회의가 계속해서 채울 예정이다. 총학 선거관리위원회 김지은 위원장(조선해양공학과·18)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투표에 의존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학 무용론과 하락한 총학에 대한 신뢰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했다. 연석회의 의장을 겸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11월 재선거가 있을 때까지 연석회의 체제가 유지된다”라며 “총학만큼의 집행력은 아니겠지만 연석회의가 학생사회의 목소리를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투표 기간 동안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서는 투표 참여를 두고 여론이 나뉘기도 했다. 에타에서는 지난 총학들이 학내외 사안에 편향된 입장을 취하며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대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연석회의 체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총학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에타에 총학 선거 투표 독려 글을 게시한 손태준 씨(전기정보공학부·18)는 선거 무산에 대해 “1년의 정책 방향에 대해 구상한 총학에 비해 연석회의는 학생사회를 위한 사업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다”라며 “새로이 총학생회가 당선되기 위해서는 상실된 신뢰를 되돌릴 만한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과대 학생회의 재선거도 마무리됐다. 단독 선본 출마로 선거가 시행된 △사회대(선본 「Homie」) △자연대(선본 「하다」) △생활대(선본 「늘」) △자유전공학부(선본 「RE:VIVE)는 모두 선거가 성사됐다. △농생대 △미대 △사범대 △음대는 선본이 출마하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인문대는 이달 중으로 선거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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