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곳곳에 ‘평화의 빛(Peace Light)’이 켜지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전쟁에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시내 곳곳에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명을 밝히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캠페인 취지를 밝혔다. 현재는 서울을 상징하는 주요 기관 및 시설인 △서울시청 본관 △세빛섬 △서울로 미디어캔버스 △남산 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도서관 △양화대교 등에서 평화의 빛을 밝히고 있다. 시에서는 “앞으로 민간 시설도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런 캠페인에 대해 주후원 씨(윤리교육과·21)는 “다들 2차 세계대전을 보면서 전쟁의 피해를 알 텐데, 이렇게 전쟁을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하루라도 빨리 전쟁이 종결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들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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