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서 기자(뉴미디어부)
이진서 기자(뉴미디어부)

『대학신문』의 뉴미디어부는 창설된 지 1년을 갓 넘긴 신생 부서다. 현재 70주년을 맞은 『대학신문』의 다른 부서들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를 떼는 중이다. 대학신문사는 매주 종이신문을 발간하는 데 총력을 쏟는 곳이기에, 일명 ‘뉴미디어’ 매체에는 비교적 늦게 입성하게 됐다. 

 

나는 뉴미디어부의 이런 점에 강하게 이끌렸다. 아직 초기인 만큼, 더욱더 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 나만의 색깔로 물들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이전에 없던 ‘대학뉴우스’라는 스낵영상 컨텐츠를 새로 기획해 제작 중에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영상 매체가 학생들에게나 대중에게나 접근성과 화제성이 높아졌다. 이에 유튜브로 『대학신문』의 기사를 손쉽고 재밌게 챙겨볼 수 있는 컨텐츠를 생각해 냈고, 이번 2044호에는 사회문화부 김무성 기자와 함께 취재한 샤로수길 특집 영상으로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영상 기사는 시청자들의 재미와 편의를 깊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학뉴우스 컨텐츠는 컷편집과 자막뿐만 아니라, 로고 애니메이션, 인포그래픽, 각종 인서트,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고려해 기획했다. 기성언론사들의 유튜브 영상으로부터도 많은 영감을 얻었다. 샤로수길 특집인 만큼 샤로수길 식당, 프랜차이즈 업종, 여러 인터뷰 등 많은 양의 인서트를 촬영해야 했다. 과중한 업무량에 마감 전 일주일 내내 골머리를 앓는 중이다. 처음 제작하는 컨텐츠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 다음 회차부터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편집계획을 세워서 더욱 재밌는 영상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대학뉴우스 1편의 촬영일정을 소화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당히 많은 지점들이 폐업하는 것을 보며 아쉬워하고, 샤로수길에서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장사해 온 카페 사장님의 파란만장한 경험담을 들으며 안타까워하고, 샤로수길 거리와 수많은 업소들을 촬영 다니며 즐거워하고. 기자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이 내겐 소소하면서도 벅찬 행복으로 다가왔다. 앞으로도 대학뉴우스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기자로서 학생사회에 이바지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많은 경험을 쌓고 싶다. 

대중매체가 급변하는 시대다. 나는 대중들이 『대학신문』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매주 지면을 발행하는 곳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학내 대표 언론사로서 사회 여러 이슈들을 영상을 통해 유용하고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으로 각인됐으면 한다. 대학신문사에서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동안 영상 기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진심이 닿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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