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정원 증원 및 정원 외 신청 인원 확대 위해 노력 중

신입생 수강신청 오류 대응 방식에 관한 논의가 학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3일 2023학년도 1학기 신입생 선착순 수강신청(1일 차)에서는 신규 장비의 설정 문제로 인한 로그인 세션 만료 오류가 발생했다. (『대학신문』 2023년 2월 27일 자) 예기치 못한 사태가 벌어지자 학사과와 기초교육원은 단과대 및 학과에 협조를 요청하며 강좌 정원 증원과 정원 외 인원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학사과는 지난달 28일 오후 마이스누 홈페이지에 ‘2023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정원 변경 교과목 목록(수강신청 변경 기간)’이 담긴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올렸다. 해당 목록에는 수강신청 변경 마감일인 8일(수)까지 정원 증원 예정인 교과목의 명칭과 증원 인원이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학사과 허민주 실무관은 “정원 증원 및 강좌 추가 개설 요청을 수락한 △기초교육원 △단과대 △학과가 정원 조정일과 시간대를 전산에 입력한다”라며 “이후 수강신청 변경 기간 내에 수강신청 사이트에서 수강 가능 인원이 조정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필수 교양을 담당하는 기초교육원 또한 수강신청 오류 사태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 중이다. 지난 1일 기초교육원은 △해당 강의를 장바구니에 담은 신입생 △신입생 선착순 수강신청 당시 시스템 오류로 수강신청을 실패한 학생 △‘대학 글쓰기1’을 1학기에 수강하는 것을 권장한 단과대에 소속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글쓰기1’ 강좌 3개를 추가 개설했다. 다만 이번 학기 안에 다량의 필수 교양 강좌를 추가로 개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 강사의 교수 시간 상한선이 제한된 반면 학내 교원 채용은 이미 마감돼 강좌를 맡을 수 있는 교원의 추가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기초교육원 성지화 행정실장은 “현행 강좌의 수강 인원을 증원하거나 정원 외 신청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라며 “1·2학기 강좌의 교육 과정을 고려해 개설할 수 있는 선에서 계절학기 수업 조정도 검토해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일에는 수강신청 서버 과부하로 인한 오류가 발생해 정원 외 신청과 수강신청 변경이 다음날 재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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