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음대·자연대 선본 등록, 농생대는 무산

현재 △인문대 △음대 △자연대 △미대에서 학생회 공석을 보충하기 위한 보궐선거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농생대의 경우 후보 등록 기간에 등록한 선본이 없어 보궐선거가 무산됐다. 이 5개 단과대는 지난해 11월 단과대 학생회 선거가 무산돼 연석회의 또는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를 지속해왔다. (『대학신문』 2022년 11월 28일 자) 오늘(20일) 기준 인문대와 음대는 각각 선거운동본부(선본) 「울림」과 「노빌레」의 선거운동이 진행 중이고 자연대는 선본 「창공」의 본투표 진행이 한창이다. 미대는 선거운동 기간이 늦어져 후보 등록을 받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선본이 당선된다면, 이들의 임기는 대부분 4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약 8개월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학생회 선거에서 당선된 타 단과대 학생회들에 비해 임기가 단축되는 셈이다. 그러나 늦게 출발할지라도 학생 사회를 위해서는 학생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자연대 현예훈 비대위장(화학부·21)은 “2021년 말부터 현재까지 각 학과 학생회장들이 자연대 운영위원회 활동은 물론 비대위원까지 도맡으며 업무가 가중된 상황”이라며 “새 학생회가 당선된다면 임기가 짧더라도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공석 기간 동안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궐선거에 출마한 선본들은 선거 운동에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2020년 말부터 장기간 연석회의 체제였던 인문대에 선본 「울림」의 정후보로 출마한 김철진 씨(국사학과·21)는 지난 15일(수) 진행된 공동선본발족식에서 “3년가량 학생회가 부재했던 인문대에는 처리해야만 하는 수많은 현안이 존재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문대 학생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문대에 새롭고 활기찬 울림을 선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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