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기사’란 취재 내용과 자료를 사진, 동영상,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해 기사에 디지털 요소를 가미한 콘텐츠다. 게임과 댓글 달기 등을 활용해 ‘인터랙티브’라는 말 그대로 독자와 콘텐츠의 상호작용을 중시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대학신문』에서 발행한 인터랙티브 기사로는 경전철 서부선의 학내 연장 효과를 취재한 <관악캠 산기슭에도 경전철이 들어올까?>와 관악캠퍼스 배리어프리를 비판적으로 검토한 <우리는 어떻게 최우수를 받았나> 두 편이 있다. 기사의 가이드를 따라 글자를 누르면 사진이 나오고, 영상이 재생되며, 때로는 움직이는 지도도 볼 수 있다. 다 읽고 나면 한 편의 이야기 속에 들어갔다 나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2021년 발행된 인터랙티브 기사 페이지.
▲2021년 발행된 인터랙티브 기사 페이지.
▲2021년 발행된 인터랙티브 기사 페이지.
▲2021년 발행된 인터랙티브 기사 페이지.

첫 『대학신문』 인터랙티브 기사인 <관악캠 산기슭에도 경전철이 들어올까?>를 기획한 김규희 전 뉴미디어부장은 “2021년 당시 국내 언론과 해외 학보사는 이미 인터랙티브 기사 발행을 시도하고 있었다”라며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시작 동기를 전했다. 그렇게 국내 학보사 최초로 인터랙티브 기사에 뛰어들었다. 그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글 기사는 제약이 많아 전달에 한계가 있는데, 인터랙티브 기사는 시각 요소로 다양한 정보를 전할 수 있다”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제작 과정에 고도의 기술과 노력이 투입되지만, 독자와의 새로운 상호작용을 위한 『대학신문』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다. 2021년 두 편의 발행에 그쳤지만 인터랙티브 기사는 앞으로도 그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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