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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대학 본부는 지속적으로 발생한 수강신청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TF팀을 구성했다. 그간 수강신청을 둘러싼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학기에는 대학영어 6개 강좌에 대한 수강신청 정원이 잘못 설정됐고, 지난해 2학기 수강신청 과정에서 홀수학번 학생들이 서버 과부하로 인해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다른 학생의 아이디로 로그인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본부는 매번 시범운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수월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답을 내놓았으나, 올해도 인문대 개설 교과목 신청이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졌다.
사설
대학신문
2016.04.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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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이공계를 대표하는 5개 대학은 연구평가 시스템 개혁을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정부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 5개 대학은 선언문에서 “보다 선진화된 연구풍토를 위해서 현재 정량 중심의 평가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선언문 내용을 반영해 2017년부터 연구과제 선정·평가 때 연구자의 SCI(과학인용색인) 논문 수를 점수로 매겨 평가하는 방식을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연구과제 자체의 가치 등 질적, 정성적 평가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정부의 연구
사설
대학신문
2016.04.0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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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위원회가 지난달 16일 첫 회의를 열었다. 다양성위원회는 여교수회의 정책과제를 통해 처음 필요성이 제기됐고, 지난해 12월 총장의 자문기관으로 설치됐다. 다양성위원회는 본교의 인적 구성 및 운영에 양성평등 촉진을 포함한 외국인, 장애인 등 국적·신체·경제·사회적 조건 등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현재 학내에는 여성연구소나 인권센터, 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등 소수자 문제 해결과 다양성 증진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각 기관들은 개별 분야의 문제해결을
사설
대학신문
2016.04.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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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은 ‘제2의 가로수길’로 떠올랐지만 이젠 가로수길의 전철을 밟을 슬픈 운명에 놓였다. 가로수길을 비롯해 홍대앞거리, 이태원, 인사동 등 『대학신문』에서 문화특화지역(『대학신문』 2015년 3월 16일 자)으로 제시한 ‘뜨는 동네’들이 딜레마를 겪고 있다. 특색 있고 예술적인 정취로 손님을 끌던 작은 상점과 문화시설이 유명세를 탄 뒤, 잇따른 임대료 상승을 감당하지 못한 원주민 소상공인과 예술인이 떠나고 그 빈자리를 프랜차이즈 상점에게 내주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사설
대학신문
2016.03.2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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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20일(일) 보고서 ‘가계부채 한계가구의 특징과 시사점’에서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서 한계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12.3%에서 지난해 14.8%로 2.5%P 올랐다고 발표했다. 한계가구는 금융자산 대비 금융부채가 많고 원리금 상환액이 처분가능소득의 40%를 넘는 가구다. 이러한 가구가 빚을 갚으려면 빚을 더 내는 수밖에 없다. 실제로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에서 한계가구의 44%는 대출기한 내 상환이 불가능하거나 아예 상환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러한 한계가구가 지난해 158만 3,000가구라고 하니 3
사설
대학신문
2016.03.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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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목) 정부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통한 상생고용 촉진대책’을 내놨다. 대기업 정규직을 기준으로 중소기업 정규직 임금은 52%, 비정규직은 34%에 불과하고, 근속연수 등 고용안정성 면에서도 그 격차가 점점 커지는 상황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따라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극에 달하고 있는 지금, 그 해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4%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그간 정부는
사설
대학신문
2016.03.20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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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는 인권·성평등 및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를 졸업요건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권·성평등 교육은 지난해부터 의무화돼 교내 포털 사이트 마이스누 배너를 통해 온라인 교육이 제공됐다. 본부 관계자는 “강제성이 없어 학생들의 관심이 많이 떨어졌고, 최근 대학 OT 등에서 발생한 성 관련 문제를 방지하자는 측면에서 이같이 졸업요건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에 대해서도 “서울대 학생들이 안전·인권 친화적인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졸업요건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졸업요건 변경안은 학생들에게
사설
대학신문
2016.03.20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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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장애인의 참정권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체 장애인의 74.0%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제1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선 전체 장애인의 71.6%가 투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투표를 하지 않은 장애인 중 ‘시간이 없어서’ ‘본인이 원치 않아서’ 등의 응답을 제외한 ‘교통 불편’ ‘편의시설 부족’ ‘몸이 불편해서’ ‘도우미가 없어서’ ‘정보 부족’ ‘주위의 시선 때문에’ 등의 응답은 2008년 54.3%, 2011년 57.9%로 나타나
사설
대학신문
2016.03.1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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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시설지원과는 학내 174개 건물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학내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편의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본부가 자발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은 장애학생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 대학의 적극적인 자세를 드러내며 이는 대학 구성원 모두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편의 증진이라는 목적이 효과를 거두려면 조사 방식에 대한 다층적인 검토가 있어야 한다.우선 과거의 조사 사례와 비교할 때 이번 전수조사 방식이
사설
대학신문
2016.03.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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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서울대는 학생의 정신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활문화원(이하 대생원)에 ‘SNU 위기대응위원회’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심리검사 등을 통해 전교생을 건강군, 취약군, 위험군으로 나누고 자살충동증세와 적응장애 등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위험군에 속한 학생을 교내 인력과 더불어 병원, 경찰 등 유관기관이 함께 집중 관리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대생원의 인력과 예산을 2배 이상 늘려 최장 55일까지 걸리던 상담대기시간을 ‘0’으로 만드는 목표도 나왔다. 학교당국의 학생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는 공감
사설
대학신문
2016.03.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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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자들이 고용보조금을 직접 받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지난 28일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달 중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국가로부터 직접 보조금을 받는 고용보조금제도를 포함한 청년고용대책을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정부는 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급해 근로자 채용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으나 기업이 인력을 고용하면서 노동비용 절감 수단으로 보조금을 이용하는 등 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고용보조금을 기업보다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것이 고용 및 임금을 늘리는 데 효과적이
사설
대학신문
2016.03.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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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새 학기 수강신청 과정에서 인문대 전공과목의 수강을 신청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학사과에서는 사후적으로 수강신청 기회를 재학생들에게 다시 제공했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진 상황이었다. 다양한 이유로 매 학기 반복되는 수강신청 과정에서의 문제로 학생들의 불편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수강신청 시의 문제는 전산상의 오류, 입력상의 실수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만전을 기해도 전산 체계가 일체의 예외 없이 완벽하게 운영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서버 오류 등으로 수강신청 문제가 드물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
사설
대학신문
2016.02.28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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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서울대가 국립 종합대학교로 설립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그간 서울대는 한국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회 각 분야에서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 왔다. 이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한국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분야의 발전을 이룩함과 동시에 민주화의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계는 우리에게 늘 새로운 과제를 던지고 있다. 최근의 북한 미사일 사태로 불거진 안보 위협은 동북아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성을 각성시킨다. 경제적으로는 새로운 성장동력의 필요성, 분배적 정의의 내실화, 세대간
사설
대학신문
2016.02.28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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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가정 내 아동학대 소식에 사회적 공분이 크다. 지난 3일(수) 부천에서 백골 상태의 여중생 시신이 발견됐다. 40대 목사 부부가 여중생 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1년 가까이 방안에 방치했던 것이다. 이에 지난 10일 당·정·청은 최근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을 거울삼아 아동학대 근절대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아동학대의 예방을 위해선 정부가 의지를 갖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간 아동학대 사건 발생 후 대책이 발표됐으나 현장에서 실현되지 않아 문제의 재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사설
대학신문
2016.02.21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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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졸업생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오랜 노력 끝에 손에 쥔 졸업장은 누군가에게는 지난 학창시절에 대한 감상적 회고를,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안겨줄 것이다. 어떤 길을 선택했던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대학 졸업은 인생여정에서 커다란 매듭이고 새로운 여정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여러분은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대학시절 간직했던 꿈과 열정을 펼치고, 익힌 지식과 지혜를 진취적으로 적용해나가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길 바란다.배움의 울타리를 벗어나
사설
대학신문
2016.02.21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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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치러진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사상 검증성’ 질문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의혹은 시험 후기를 나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부 응시생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견해를 묻는 면접질문이 있다’는 주장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지난 11일(수) 면접 대상자들이 일부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공무원으로서 종북 세력을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등의 질문을 받았으며, 새마을운동, 경부고속도로 등 박정희 정권의 치적을 소재로 한 토론도 벌이게 해 곤혹스러웠다고 밝혔다.이번
사설
대학신문
2015.11.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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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공대는 신공학관 ‘윗공대’에서 이뤄지는 대다수의 공대 수업을 공대입구 정거장 부근 ‘아랫공대’에서 진행하는 대신, 아랫공대에 입주해 있는 연구소들을 윗공대로 옮기는 것을 골자로 한 ‘공대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효율적 공간 활용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대의 고심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 취지엔 공감이 간다. 그러나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만만치 않음도 사실이다.최근 캠퍼스 내 건물 신축이 단과대별로 기부를 받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난개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기부 건물의 경우 기부
사설
대학신문
2015.11.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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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3일(화)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인터넷 언론사 등록 요건인 취재 및 편집 인원을 기존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현재 등록된 언론사에도 소급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시행령이 공포되면 상당수의 소규모 인터넷 언론사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행령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바로 시행될 수 있으므로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번 달에 공표될 예정이다.소규모 언론을 퇴출해 인터넷 신문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주장은 설득력이
사설
대학신문
2015.11.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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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한 본부의 의사결정과정에서 학생들과의 소통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학사과는 수강신청 취소(드랍) 허용 기간을 수업일수의 1/2에서 1/3로 단축하는 방안과 관련해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해당 내용을 전달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학사과가 총학에 요청한 학생 의견 수렴 기간은 주말을 제외하곤 고작 4일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의견을 모으기엔 짧은 시간이었다. 학생들의 강한 반발이 있자 본부는 의견 수렴 기
사설
대학신문
2015.11.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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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1일(토)부터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된다. 발달장애는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포함하며 발달장애인은 인지,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부족해 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인법 시행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체계가 마련됐다는 의의가 크며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시행을 코앞에 두고서도 예산 편성이 제대로 되지 않고 세부적인 시행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또다시 이름뿐인 법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서둘러 재원 확보
사설
대학신문
2015.11.08 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