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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시마 에미 기자1980년대의 시청 앞에서는 최루탄 가스와 함께 ‘민주주의’에 대한 외침이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과 촛불이 있다. 한상진 교수(사회학과)는 전자의 주인공을 ‘386 세대’, 후자를 ‘디지털 세대’로 규정하고 이들을 비교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한 교수는 “‘정치화된 사회운동 세대’로 규정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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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림 기자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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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시마 에미 기자이달 9일(금)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대 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에서 유리건판사진전Ⅱ 「그들의 시선으로 본 근대」이 열린다. 2001년 열린 유리건판사진전Ⅰ「삶자취 사진전」에 이어 박물관 특별행사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은 식민지 조선의 근대를 바라본 일본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박물관 학예연구사 선일씨는 “‘한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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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기자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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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기억」 영화제가 4월 1일(목)부터 2일까지 이틀간 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인문학연구소에서 “역사의 상흔, 영화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이번 영화제는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인 「역사와 기억 : 과거청산과 문화정체성 문제의 국가별 사례 연구」 란 연구 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인문학연구소 연구원 안병직 교수(서양사학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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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용 기자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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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토) 오후 2시부터 81동에서 대학 연합동아리 야생조류연구회의 보고서 발표회가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서울대, 포항공대, 서울 시립대 등 9개 대학이 2003년 낙동강, 한강, 제주도 등지에서 벌인 ‘탐조’활동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서울대 야생조류연구회는 일주일간에 걸친 강화도 탐조활동을 바탕으로 작성한‘강화도 남단에 도래하는 섭금류’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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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사 문화부
2004.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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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문학회 준비위원회지난 24일(수) 동숭동 문예진흥원에서 고은 시인의 시와 무대예술의 만남 ‘사람과 사람들’이 열렸다. ‘시문학의 밤 준비위원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국악인 안숙선, 춤꾼 하용부, 영화인 문성근, 가수 이은미 등 고은 시인과 친분이 있는 각 계의 예인들이 소리, 춤, 노래, 극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은의 시세계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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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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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부근 고시원에서 연탄가스에 중독돼 쓰러진 37세의 화가가 있었다. 그는 몇 달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꼈다. 퇴원 후 그는 이 세상이 하나님의 ‘창조 미술관’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길가의 작은 꽃 하나도 예사롭게 보지 않았다. 이 일화의 주인공 김병종 화백(서울대 교수ㆍ동양화과). 80년대 초그는 암울하고 혼란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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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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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의 고목밖에는 아무것도 없는 시골길. 고도를 기다린다는 것만이 일관되게 흐르는 단조로운 극의 분위기, 사내아이가 등장해서 고도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자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목을 매려고 하다가 실패한다.블라디미르 : 내일 목을 매자. (잠시 사이) 고도가 오지 않으면.에스트라공 : 만일 온다면 ? 블라디미르 : 우리는 구원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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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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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여성영화제가 다음달 2일(금)부터 8일 간 신촌 아트레온 1, 2관, 녹색극장 3관, 마포문화체육센터 아트홀에서 열린다.이번 영화제는 ‘새로운 물결’, ‘아시아특별전: 시대의 증거, 일본고전영화 속 여성’, ‘감독특별전: 마가레테 폰 트로타’, ‘여성영상공동체’, ‘영페미니스트 포럼’, ‘아시아 단편 경선’의 6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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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사 문화부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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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이수정 (시인ㆍ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사막이 덮쳐왔다. 가시 거리가 백 미터도 되지 않는 최악의 황사라고 했다. 뉴스에선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나라 곳곳엔 산불이었다. 산엔 봄이 와도 꽃을 피워내지 못하는 나무들이 힘겹게 서있었다. 짚덤불이나 다름없는 마른나무들이 거센 바람에 불붙었다고 했다. 불길 속에서 마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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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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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시마 에미 기자지난 22일(월) 문화관 대강당에서는 서울대 혼성합창단의 23회 정기 공연 ‘글로리아’가 열렸다. 70년 가정대 합창단으로 출발한 혼성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포함해 전국대학생 음악경연대회, 베세토하 합창축제 등에 참가해왔다. 1, 2,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 바흐에서 근현대의 폴랑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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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용 기자
2004.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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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신욱 기자“서울대생들이 김대생들보다 공부를 훨씬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지난해 9월 서울대로 유학 온 웬탁 퐁(Nguyen Thac Phong)은 서울대생들의 인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3세 베트남 청년의 한국어 수준이 예사롭지 않다.현재 외교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웬탁 퐁. 그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1998년 평양에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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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객원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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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 김응창 기자 지난 1990년대 중반 유럽통합과 나프타(NAFTA)출범을 계기로 전세계적으로 ‘지역주의’가 확산되면서, 한중일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동아시아에서도 나름대로 공통의 정체성을 추구하자는 ‘동아시아 담론’이 활발히 논의되어 왔다. 이번에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교육연구단’이 펴낸 2권의 『동아시아 정체성을 묻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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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연 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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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신욱 기자“여러분들도 사회에 나가시면 ‘산 넘어 태산’이란 말의 의미를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상상할 수도 없는 도전을 만나실 거예요. 그래도 순수한 가슴과 정열을 가지고 맞서기 바랍니다.” 지난 18일(목)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대중문화론’ 강의의 일일 초빙 강사로 강단에 섰다. 담당 교수인 강현두 교수(언론정보학과)는 “영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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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용 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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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기자지난 17일 (수) 오후 11시, 기자는 본부 3층의 청원경찰실을 방문했다. 청원경찰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의해 관할구역 경찰서장의 감독을 받아 일정 구역 안에서 경찰관의 직무를 수행한다. 현재 서울대 청원경찰은 총 14명인데, 13명은 관악캠퍼스에서, 1명은 연건 캠퍼스에서 근무 중이다.이날 기자는 그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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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영 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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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보고 싶은 생각에, 12일간 우리 학교 인문대학에서 주관하고 충남 논산에 있는 금강대학교에서 열린 중국어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교양 수업으로 중국어를 들었지만 많은 단어를 구사하지 못하였기에 중국어로만 진행되는 캠프에 참여한다는 것은 마음 한편으로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12일 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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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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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세계 정상의 발레단’하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키로프 마린스키 발레단,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 등을 떠올린다. 이들의 공통점은 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70여 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발레단이 있다. 바로 1931년에 창단된 영국 로열 발레단이다. 짧은 기간에 세계정상에 오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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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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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기자지난 16일(화)부터 학생회관 주변에서는 학내동아리들의 활동을 새내기들에게 소개하는 ‘동아리소개제’가 열렸다. 동아리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가판홍보와 함께 거리공연이 진행돼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첫째날, 봄기운을 시샘하는 모래바람이 간간이 몰아치는 가운데 첫 막을 올린 동아리 ‘릴레이 공연’은 점심시간 학생회관을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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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기자
2004.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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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폴 스위지, 폴 바란, 피델 카스트로, 리오 후버만. ©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마르크스주의자 스위지가 지난 2월 27일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사회, 자본이 마피아처럼 자본에 반대하는 세력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에서 자본주의 사회를 변혁하려는 사람이 어떻게 거의 70년 이상을 초지일관 할 수 있었는가가 사실상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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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행 교수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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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시마 에미 기자감히 서울대의 교기(校技)라 지칭될만한 ‘팩차기’가 봄볕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캠퍼스에서 한창이다. 이는 타대에서는 볼 수 없는 서울대만의 이색적인 놀이문화다. 점심시간이나 공강시간에 캠퍼스 곳곳에서 행해지는 팩차기는 특별한 도구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데다, 여럿이 함께 즐기면서 친목 도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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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재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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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케시마 에미 기자1990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면서 한국은 유일한 분단국가가 됐다. 지난 10일(수), 11일 이틀간 행정대학원은 「한국ㆍ독일의 통일개념 정립과 전략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서울대베를린자유대 통일포럼을 열어 독일의 사례에 비춰 한국의 통일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볼프강 얀케 교수(베를린공대)는 「동독의 민영화경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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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연 기자
2004.03.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