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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장기발전계획이 지난달 3월 28일 이장무 총장에게 전달됐다. 장기발전계획은 앞으로 공청회와 학내의 각종 의사결정기구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장기발전계획안은 서울대가 자율성과 탄탄한 재정을 확보해 2025년까지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리더십 캠퍼스 건설, 학사조직 정비, 대학 내
사설
대학신문
2007.04.08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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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반역자다! 스페인의 철학자 오르테가 이 가세트는 똑 부러지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중을 배은망덕한 응석받이 어린이에 비유하고 유럽의 문명을 망쳐버린 주범으로 지목하며 선택된 소수의 통치를 꿈꿨다. 비록 ‘선택된 소수’는 머릿수가 적다는 양적인 개념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정의되는 질적인 개념이라고 항변
칼럼
조형진 간사
2007.04.08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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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차주영 기자
2007.04.08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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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컴퓨터공학부는 2학년 때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로 나뉜다. 문제는 전공진입시 단순히 학점을 기준으로 새로 반을 편성한다는 것이다. 새내기들은 미리 학부를 나눠 1년 동안 공부하는데 전기공학부는 사람이 많아 성적이 나쁜 학생은 어쩔 수 없이 컴퓨터공학부로 떠나야한다. 1년 동안 유대를 형성한 집단에서 타의에 의해 쫓겨난 뒤 전혀 성격이 다른 전공분야의
독자
대학신문
2007.04.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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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이 저조해 총학생회 재선거가 몇 년째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대학신문』 1면 톱기사에는 일부 출마자들의 학생회비 미납에 관한 내용이 실렸다. 아울러 학생들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학생회비 미납에 대한 비판이었다. 인터뷰에 응한 학생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리고 아마 대다수의 독자도 인터뷰 내용과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독자
대학신문
2007.04.0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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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총학생회 선거기간에 설치됐던 투표소는 총 몇 개일까? 관악 37개와 연건 5개, 총 42개가 정답이다. 워낙 학교가 넓고 단과대별로 흩어져 있어서 이렇게 많이 설치할 수밖에 없다. 그럼 투표소 관리 인력은 몇 명이 필요할까? 선거 시행세칙에 따르면 투표소 1개당 최소 2명의 관리위원이 투입되고 투표기간이 3일이니 연인원 252(42×2×3=252)
독자
대학신문
2007.04.0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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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한 손학규, 메가폰 잡다. 「비열한 거니?」서울대생들이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제작한 영화 「미션 임파서울대」아무 말도 듣지 않겠다!본부의 스타일리쉬한 영화 「됐으 노트」
칼럼
대학신문
2007.04.0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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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아베 말이야 ♪강제 동원 증거가 없다니말이야~안될 말이야 ♪위안부 머리끝가지 열 올라
칼럼
대학신문
2007.04.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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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인 에로티시즘 영화와 싸구려 포르노물을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정사 장면에서 두 육체 바깥의 현실적 맥락들을 계속 떠올리게 하면 예술이고, 맥락을 지우면서 무조건적인 정사에 탐닉하면 포르노다. 육체에 새겨져 있는 성차별의 징후를 보게 만들고, 근대문명의 비인간성과 대결하는 인간 안의 자연을 성찰하고, 개인을 억압하는 제도의 횡포 등을 지속적으로 환
칼럼
신형철 간사
2007.04.0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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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동 교수 농생대·식물생산과학부우리 대학도 국제화 촉진의 일환으로 영어로 하는 강의가 부쩍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늘어나는 외국인 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하라는 시대적 요구에 의해서도 영어 강의는 필연의 대세로 자리잡을 것 같다. 교재와 강의 내용이 이미 영어로 잘 정리되어 있는 전공 분야에서는 그런대로 큰 문제가 없을지
기고
대학신문
2007.04.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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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불 정책이 고등교육의 암초”라는 서울대 장기발전계획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도화선이 돼 3불 정책의 존폐가 전국적인 쟁점으로 비화됐다. 공교육 정상화, 다양한 인재들의 양성, 교육의 기회균등이라는 목표에 비춰 3불 정책 각각의 공·과를 평가한 후 어떻게 정책별로 보완할 것인지, 어떤 점들을 유지하고 폐지할 것인지를 놓고 대학, 교육부 및 학생·학부모, 전
사설
대학신문
2007.04.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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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철학과 석사과정칼 마르크스는 인간 교류의 확대 정도를 세계사 발전의 척도로 간주했다. 공산주의자였던 그가 부르주아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 데에는 부르주아가 인류 교류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판단이 놓여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세계는 고도의 역사적 발전 단계를 경과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마르크스가 결국에는 부르주아
기고
대학신문
2007.04.0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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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회사회대 교수·사회복지학과최근 진행된 세계사는 외부 세계에 도덕적 호소력을 상실한 국가가 국제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라크 전쟁의 결과 더 깊은 고립상태에 빠져든 미국의 예는 초강대국일지라도 명분 없이 개입한다면 승리할 수 없다는 점을 일깨워주었다. 지미 카터 전대통령에 따르면, 미국의 일방적인 중동정책이 실
기고
대학신문
2007.04.0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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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서울대는 인문대 전공진입예정자 소속을 ‘인문계1ㆍ인문계2’로 지칭하고 있다. 그런데 단순한 ‘인문계’란 호칭은 학생이 어문학과 사학ㆍ철학 중 무엇을 전공할지 전혀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자기 소속을 소개할 때도 매번 자세하게 설명해야 하는 등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낯설더라도 인문계1을 어문계열, 인문계2를 사철계열(역사철학계열)로 표기한다면
독자
대학신문
2007.03.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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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백지를 바라본다. 면사포를 쓴 순결한 신부 같다는 생각. 그 신부를 이제 얼룩자국으로 더럽혀야 한다. 끼익끽 괜시리 펜을 움직여 본다. 종이는 거무튀튀한 생채기를 드러내 보인다. 계속 나는 상처를 낸다.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짙어진다. 아무 것도 쓸 수 없게 된 종이를 북북 찢어버린다. 순결한 신부는 어느새 세파에 찢겨나간다.이래서는 아무 것도 쓸
오피니언
대학신문
2007.03.3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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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경쟁과 효율성의 미덕을 찬양하는 데에 몰두하고 있다. 비판적 지성의 공간이어야 할 대학까지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대가 3불정책을 가리켜 ‘대학의 발전을 막는 암초’라고 발언한 것은 대학도 경쟁과 효율의 논리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3불정책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3불정책 폐지로 대학의 자율성을 제고해 대
독자
대학신문
2007.03.31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