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은 국가 재정을 장악하고 매관매직을 일삼은 전제군주에 불과한가? 아니면 정조의 민국이념을 계승한 개명군주인가? 지난 2004년 「교수신문」에 실린 고종시대 재평가에 대한 논쟁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태진(국사학과), 김재호(전남대ㆍ경제학부) 등 총 11명의 교수가 참여한 이 논쟁에서는 내재적발전론과 식민지근대화론이 대립했다. 고종의 자질과 국가 비전
책
대학신문
2005.05.14 21:29
-
-
-
생활협동조합(생협)이 16일(월)부터 열리는 봄 대동제 기간 동안 소꿉장터, 팩차기 대회, 카페ㆍ생협, 그릇 대여사업, 분리수거 라벨링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학우들을 찾아간다. 대동제마다 재활용품과 환경 친화적 상품을 중심으로 벼룩시장을 열어 온 생협은 학생, 교직원, 교수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증받은 물건을 가지고 16일부터 이틀 동안 본부 앞
취재
김주락 기자
2005.05.10 02:50
-
-
이제 5월. 무더운 날씨는 봄을 저 멀리 보내고 있고, 4ㆍ30을 끝으로 4월도 이젠 ‘지난달’이 되어버렸다. 누가 그랬던가. 4월은 잔인하다고. 잔인한 4월의 마지막 날인 만큼 또 잔인했던 4월 30일과 잔인함이 채 가시지 않았던 5월 1일을 다시금 떠올린다. 덧붙여, 나는 나의 이 글이 한낱 ‘회상조’의 감상문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오래 전 미국 시카
취재
대학신문
2005.05.10 02:45
-
-
-
-
.
만평
이상윤 기자
2005.05.09 02:51
-
-
◆ 만 18세(18세)로 선거연령 낮추기 운동은 어떻게 진행됐는가 선거연령을 만 20세로 하는 법안이 1960년 국회를 통과한 이래 그동안 18세, 19세 청소년과 대학생 및 운동단체가 꾸준히 헌법소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2004년 17대 총선 때 각 정당이 18세로 선거연령 인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후 문화연대, 민주노동당학생위원회, 정치개혁대
취재
김영현 기자
2005.05.08 21:12
-
-
대학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됐을 때 나는 한 선배의 제안으로 장애인권연대사업팀의 오픈세미나에 함께하게 됐다. 중․고등학교 시절 누구나 경험했던 봉사활동의 기억만으로 장애인을 생각하고 있던 나에게 몇 번 제대로 참여하지도 못했던 오픈세미나에서의 경험은 새로운 인식의 계기가 됐다. 그렇게 내가 함께 하게 된 연대사업팀의 활동목적은 학내 장애학생에게 교
기획
대학신문
2005.05.08 21:08
-
◆ 지난 20일, 마포대교 점거의 경우 그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지 않았나 ‘점거’라는 수단에 대해 투쟁 당사자들도 낯설어하거나 과격하지 않냐며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가 소위 ‘합리적’ 시민운동절차를 밟지 않는 것은 아니다. 작년 연말 국회농성을 벌였으나 어떤 곳에서도 주목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장애인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시설물 점거가 효과적일
기획
권다희 기자
2005.05.08 21:07
-
과거에는 장애를 단지 치료의 대상으로,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애를 긍정하고, 사회적 환경을 바꿔 장애로 인한 불편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학신문』에서는 최근 장애인운동에서 제기하는 의제와 그 중요성을 살펴보고, 인식 차에서 비롯되는 장애인 운동의 어려움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부의 장애인 정책
기획
강민규 기자
2005.05.08 21:05
-
내 기억 속 가장 먼 곳에 남아있는 집은 초등학교 이학년 때까지 살았던 홍제동의 한옥이다. 삼년 남짓 살았으니 그리 긴 기간이 아니지만 이 집에 대한 기억만큼은 가장 선명하다. 겨울아침 안마당에 소복이 쌓인 백설의 눈부심이나 장독대를 세차게 때리는 장대비의 소리도 그립지만, 새봄을 맞아 온 집의 문짝을 떼어내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고 물걸레질을 하던 대청소
기고
대학신문
2005.05.08 21:03
-
사람들 사이의 접착제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는 항상 주변 사람을 배려해야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종류의 화학물질들과 접촉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접착제(接着劑)’ 혹은 ‘점착제(粘着劑)’로 분류되는 화합물이다. 쉽게 말하자면 접착제는 점착제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동종 혹은 이종의 표면을 적셔 두 물체를
기고
대학신문
2005.05.08 21:01
-
총학은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가 ‘설문조사’,‘서명운동’같은 학내 의견수렴 없는 점 아쉬워 돌발적인 상황, 물리적 충돌, 사건 후 폭력에 대한 비난. 고려대 사태는 나에게 지난 ‘3․31 비상총회’를 떠올리게 했다. 당일 결정된 돌발적인 본부점거와 그 과정에 있었던 물리적인 충돌. 이후 아직까지 총학생회장을 직접 만나 사과받지 못했다는 청
칼럼
한아름 편집장
2005.05.08 20:59
-
정혜는 상처가 많은 여자다. 어린 시절 폭력의 경험은,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아픔은 자꾸만 일상을 맴돈다. 삶을 보듬어주던 엄마는 세상을 떠났고, 아픔을, 기억을 어루만져주지 못하고 되려 아픔의 생채기를 덧내는 남편을 그녀는 떠났다. 「여자, 정혜」는 혼자 사는 정혜의 이야기다.혼자 사는 이들에게 고양이는 메타포다. 정혜가 아파트 화단에서 주워온 아기 고양이
칼럼
이성호 간사
2005.05.08 01:14